[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경영이 열애와 재혼을 모두 부인하며 입장을 번복한 가운데, 전처 임세미까지 소환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이경영의 소속사 다홍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와 통화 확인한 결과 평소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인들 중 한 분"이라며 "상황을 모르시는 주변 분들에게 친구 이상의 관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 것 같다"고 이경영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이경영은 40대 비연예인 여성과 1년 이상 교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22년 만에 결혼까지 결심했다는 '재혼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는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으나, 이후 가까운 지인일 뿐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결혼을 생각할 정도의 가까운 사이, 1년 간의 교제 등을 번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속사 측은 이경영의 말을 직접 인용하며 "아직까지는 결혼을 생각 할 상황도 여력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경영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는 누군가와 삶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책임과 배려를 할 만큼의 자신감이 없는 상태"라며 "기사가 날 결혼시켜주는군"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와 같은 좋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할 날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
한편, 이경영의 열애설과 재혼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22년 전 이혼한 전처 임세미까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소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경영은 지난 1997년, 12살 연하의 KBS 슈퍼탤런트 출신 배우 임세미와 결혼해 아들 하나를 뒀다. 그러나 1년 만에 이혼하며 각자의 길로 헤어졌다.
당시 이경영은 임세미와 결혼 7개월 만에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세미는 별거 중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임세미는 연예계를 떠났다.
이경영은 지난 2012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경영은 "5살 이후 10년 동안 아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2015년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 이경영은 "최근 13년 만에 아들을 만났다. 다시는 아들을 놓지 말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겠다"며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경영은 1960년생으로, 올해 환갑을 맞았다. 그는 1987년 영화 '연산일기'로 데뷔해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들며 '다작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경영은 영화 '베를린' '신세계' '더 테러 라이브' '군도' '해적' '암살' '내부자들' '불한당' '강철비' '신과함께' '백두산' 등과 드라마 '미생' '비밀의 숲' '아르곤' '미스티' '하이에나 '배가본드' '부부의 세계' 등에 출연했다.
한편, 이경영의 소속사는 "차후 좋은 일이 생기게 되면 미리 전하겠다. 결혼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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