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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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미인상 아니지만"…'도둑잠' 김보라의 매력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2.10 17:50 / 기사수정 2020.12.10 15:2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보라 씨는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지만, 본인 SNS에 있는 사진을 보면 뭔가 느낌이 있었다"

10일 KBS 드라마스페셜 2020 8번째 작품 '도둑잠'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상열 PD와 김보라, 동하가 출연했다. 

'도둑잠'은 헤어졌던 연인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신박한' 성장 로맨스를 다룬다.

김보라는 헤어샵 어시스턴트 4년차인 홍주 역을 맡았다. 극중 홍주는 집도 없고 돈도 없는 최홍주는 1년 전 헤어진 구남친의 원룸에서 도둑잠을 잔다. 동하는 도어락 비번이 구여친 생일이지만 귀찮아서 이를 내버려둔 채 살아가는 경영학과 4학년인 윤이남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보라는 "제가 작품을 선택할 때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본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캐릭터라 하게 됐다. 그리고 과연 이걸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하기도 했다. 궁금증을 자아낸 대본이라 선택을 하게 됐다"고 '도둑잠'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동하는 "극강의 연출력을 가진 감독님과 극강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김보라씨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제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최상열 PD는 "김보라 씨는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지만, 본인 SNS에 있는 사진을 보면 뭔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홍주라는 인물의 엉뚱함을 담아낼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김보라는 극중에서 핑크빛 탈색머리까지 할 정도로 열정을 자랑했다. 탈색까지 감행한 김보라는 "이왕 할 거 완전 색다르게 해보자고 생각했다. 예전부터 분홍색, 파란색, 빨간색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중에 분홍색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동하는 김보라와 홍주의 싱크로율에 대해 "230%다"라며 "빙의한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그는 "감독님과 이야길 하고 슛이 들어가면 1초만에 변하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보라는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저희의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봐달라. 편하게 볼 수 있는 게 보는 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둑잠'은 1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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