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찬이 영화 '보이스 비'(감독 윤민식)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짜릿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10일 올레TV 초이스를 통해 개봉한 영화 '보이스 비'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승인(김희찬 분)과 평화주의자 현태(노영학)가 교내에서의 싸움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성장 액션 드라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윤민식 감독의 단편 '우기'를 장편화하며 주인공들의 성장 서사와 액션을 확장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김희찬은 극 중 강한 승부욕과 남다른 싸움 실력으로 교내 싸움짱으로 통하는 승인 역을 맡았다. 승인은 라이벌 희식과의 사건으로 인해 더 큰일에 휘말리게 되고, 이로 인해 절친 승인과 함께 우정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서게 된다.
김희찬은 어떤 상황에도 당당한 넘버 원의 패기 넘치는 모습부터 친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승인의 다양한 면모를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형제보다 가까운 친구 현태와의 유대감과 그를 지키기 위해 분노를 폭발하는 승민의 드라마틱한 감정선이 김희찬의 섬세한 연기과 만나 관객의 공감을 유발한다.
특히 김희찬은 성장통을 겪으며 성숙해져가는 승민의 내면을 그려내는 동시에 화려한 액션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며 놀라움을 안겼다.
러닝타임 내내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 김희찬은 친구를 위해 싸우는 절박한 감정을 표정과 움직임에 담아내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했다.
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희찬은 '치즈인더트랩', '미세스 캅 2', '학교 2017', '저스티스', 영화 '글로리데이', '광대들: 풍문조작단'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7월7일'에서는 주연 현수 역을 맡아 사랑, 현실을 대하는 청춘의 얼굴을 그려내기도 했다.
'보이스 비'는 10일부터 올레TV 초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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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