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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x김은희 작가, 입담마저 '킹덤'…#정우성 #장항준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0.12.10 10:50 / 기사수정 2020.12.10 09:59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주지훈과 드라마 작가 김은희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월드 클래스 특집 2편이 펼쳐진 가운데 주지훈,김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지훈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인기에 대해 "얼떨떨하다"라고 고백했다. '킹덤'의 인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지훈은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 이 두 분이랑 일을 같이하고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이라 '재밌겠다'하고 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고생을 한 배우들로 '좀비' 배우들을 꼽기도 했다.

주지훈은 '킹덤'에 이어 '지리산'까지 연속으로 김은희 작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주지훈은 김은희 작가 뮤즈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굉장히 자유분방한 분이다. 다른 배우를 추천하기도 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올해 데뷔한 지 15년 차. 주지훈은 첫 작품인 드라마 '궁'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매니저가 황인뢰 감독과 친분이 있었고, 같이 뵙는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주지훈은 "우성이 형 주연의 '유령'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연기를 막 하다가 눈물을 줄줄 흘렸다. 눈을 언제 감을지 몰랐던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주지훈은 눈물 연기의 실체가 금방 탄로 났다며 "한 8개월 정도를 아무것도 몰랐다. 정말 현장에 나가기 싫었다"라고 신인일 때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주지훈의 수다 상대는 김은희 작가와 정우성이라고. 주지훈은 "일하면서 좋은 기억이 있었던 사람이랑 자주 보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성이 형이랑 술을 마시면 안주를 안마신다"라며 두 사람의 독특한 술자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유재석은 "나이대별로 생각이 바뀌기도 하지 않느냐"라고 질문은 던졌다. 주지훈은 "20대 때는 내가 되게 남자 같고 어른 같았다. 30대 때는 군대 제대하고 눈 한 번 딱 뜨니까 지금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곧 40대를 맞는 기분에 대해서는 "상상해본 적이 없다. 저는 18살 때랑 마음이 똑같다. 그런데 점점 후배도 많아지고 '마음은 똑같은데 환경이 변해가네'를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40대를 맞이해 체력에 신경 쓰고 있다고 고백,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월클로 김은희 작가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장르 드라마는 김은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다며 소개했고 김은희는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희는 '킹덤' 이후로 느끼는 삶의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진짜 저는 똑같다"라면서도 "(남편) 장항준이 제 카드를 쓴다. 가격대가 점점 올라가더라. 소주를 먹다가 와인바를 가고 가끔 용돈도 달라고 한다"라고 설명,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현 시국과 겹치는 '킹덤'에 대해 "우연찮게 코로나와 전염병 소재가 겹쳤다"라고 하자 김은희는 "예견하기는 힘들다. 시즌 2 오픈이 올해 3월이었다. 약 2년 전부터 대본 작업을 했다. 비교된다는 게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가볍지만은 않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은희가 설명한 '킹덤'의 첫 구상 시점은 2011년경. 엄청난 제작비로 사실상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지만 새로운 플랫폼이 생기며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이어 김은희는 장르물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제가 재밌게 생각하는 이야기가 장르물"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지리산에서 다시 만나는 주지훈에 대해서는 "'킹덤' 때 호흡이 잘 맞았었다. 사극이랑 현대극이라 다른 느낌이 있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유퀴즈'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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