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집에 들어가는 게 무서웠다"…父 폭력 고백 (사랑을 싣고)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지호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9일 방송한 KBS 2TV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MC 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코미디언 김지호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호는 의뢰인으로 출연한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때 제가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걸 알고 어머니가 합기도 체육관에 보내주셨다. 그때 합기도 관장님을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김지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김지호는 "아버지가 사업 실패 이후 엄해지셨다"라며 "집안에 차가운 공기가 계속 흐르는 느낌이었다. 공포스러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뭘 잘못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방문 잠그고 2~3시간 동안 맞아본 적도 있다. 그때 이후로 집안에 들어가기가 싫었다"라고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또 그는 "엄마가 올 때까지 밤 늦게 밖에서 있었다. 아파트 계단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학원을 알아봐주셨고, 합기도 학원을 다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지호는 어린 시절 8년 동안 다닌 합기도 체육관의 김봉현 관장을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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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