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규리, 임하룡, 한상윤이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홍보를 위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카라 출신 박규리가 기획한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 展'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규리, 임하룡, 한상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가 진행된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은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2.5단계로 격상된 상황. 취재진은 2m 거리두기는 물론, 띄어앉기 조차 하지 못한 채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먼저 임하룡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유쾌한 그림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많이 지켜봐주면 고맙겠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고, 한상윤은 "박규리 씨 덕분에 잘 기획됐다. 힘든 시기이지만 사람들이 전시를 보고 희망, 웃음,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전시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한류스타가 기획했기 때문에 일본, 대만, 중국에서도 열려서 아시아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큐레이터로 변신한 박규리는 "미술 전시 기획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두 분의 작품 전시 기획을 맡게 됐는데 이 시국에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연말, 어려운 시기이니까 마음을 더 즐겁게 하자는 의미에서 '그림 파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하룡, 박규리는 '어려운 시기'라는 말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함을 직접 언급했다.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 展'은 건강한 웃음으로 어려운 현실이나 갈등을 극복하는 '해학'의 미가 절실할 요즘 시기에 미술 작품으로 즐겁고 긍정의 힘을 전파하기 위해 준비된 전시. 박규리가 전시 기획을 맡고 배우 겸 개그맨 임하룡, 팝 아티스트 한상윤이 함께했다.
박규리는 어떻게 임하룡, 한상윤과 전시할 생각을 했을까. 그는 "지난 8월부터 피카프로젝트에서 큐레이터로 소속이 돼서 전시 기획, 기타 마케팅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두 분께서 저희랑 미팅을 거치면서 2인전을 하게 됐다. 전시를 담당했다는 걸 안 믿을까봐 전시 준비 노트도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임하룡 선배는 대선배이지 않나. 선생님의 시각을 풀어낸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상윤 작가님은 한일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한상윤 작가님은 저한테 먼저 콜을 해줬다. 그래서 2인전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준비했고,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큐레이터로 변신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전시를 진행하는 피카프로젝트는 박규리의 연인인 송자호가 공동대표로 있는 곳. 그는 송자호의 추천으로 큐레이터를 하게 됐냐는 질문에 "올해 초까지 감정적으로 힘든 변화를 겪었다. 안 해봤던 일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풀어내자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피카프로젝트는 송자호 대표가 공동대표다. 공동대표 두 분께서 제의를 해주셨다. 큐레이터직을 제의를 해줘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 연예계 활동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쌓아왔던 무언가 다른 방법의 마케팅으로 전시 기획을 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도전을 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하룡은 "아이돌 출신인데, 너무 열심히 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고, 한상윤은 "아이돌출신 연예인이고, 첫 시도이지만 만나서 회의하고 미팅하고 작품도 선택도 해주고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라며 "'그림 파티'를 통해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고 관객들한테 재미를 주면서 본인 마음에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 展'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진행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