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래퍼 H유진이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인생의 진리' 랩 배틀 후 12년만의 근황...의류 브랜드 대표된 래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H유진은 "요즘에는 의류 브랜드를 런칭했다. 생각보다 빨리 많이 사랑을 받아서 거기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H유진은 과거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랩 배틀을 해 유명세를 떨쳤다.
H유진이 "유노윤호 넌 너무 멋져, 남자가 봐도 반하겠어"라는 랩을 한 것이 시작. 이어 유노윤호가 "H유진 정말 잘생겼고, 그리고 랩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그게 바로 Perfect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라고 답한 것이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H유진은 "제 기억으로는 2009년. 10년이 지났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가끔씩 윤호하고도 만난다. 이런 이야기를 서로 하는데 저희는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인생의 진리' 랩이 Mnet 예능프로그램 '음악의 신'에서 패러디된 것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H유진은 "제가 그 날 촬영하러 갔을 때 김 비서로 나오셨던 김가은 씨가 저를 보시자마자 숨으셨다. 창피하셨는지, 혹은 미안하셨는지. 가서 인사를 했더니 인사하기 뻘쭘했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에 어떤 홍보를 해주신 거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H유진은 '해피투게더'의 랩 배틀의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사실은 갑작스럽게 유재석이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장면이라는 것. H유진은 "토스해주신 것을 저희가 제대로 살렸다"라며 "방송 쪽에서는 획을 그을만한 최고의 어떤 짤을 만들지 않았나"라고 웃었다. 또 "제가 원래 여덟마디 랩을 했는데 네 마디만 나갔더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무반주 속 어색했던 반주 소리에 대해 H유진은 "아무 비트가 없다 보니, 윤호가 저를 칭찬해주니 돕고 싶은 마음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로를 디스하는 문화지만 칭찬 배틀을 하다 보니 그런 랩이 나왔다며 지금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H유진은 '인생의 진리'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H유진은 "'정말 열정이 넘친다, 멋있다'라고 생각했다. 저는 오그라들지 않았다. 당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윤호가 저를 띄워주려는 모습이 보여서 고마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인생의 진리' 이후 반응에 대해 H유진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인생의 진리'라는 반응이 따라다녔다고 설명했다. H유진은 처음에는 속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오히려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어 이득이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H유진은 유노윤호와 협업을 언급하며 유쾌한 바람을 전했다. 작년 유노윤호와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기사로 났던 일이나, 함께 농구를 하자 사람들이 몰렸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H유진은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H유진은 "2013년 마지막 앨범 활동 후, 2015년까지 공황장애로 힘들었다'며 "모든 걸 잊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운동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H유진은 "현재 의류 사업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 앨범을 다 준비했다"라고 복귀를 암시, 구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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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