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담원게이밍 유튜브 채널에는 “Welcome Khan&Chasy”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담원게이밍에 새롭게 합류한 칸 김동하 선수와 체이시 김동현 선수의 짧은 인터뷰가 담겨 있다.
지난 달 27일 담원 게이밍 측은 공식 SNS에 "담원게이밍의 새로운 탑 라이너 Khan 김동하 선수와 Chasy 김동현 선수가 함께하게 됐다"며 영입 소식을 전했다. 그 이후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한 것.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칸 김동하 선수의 LCK 복귀. 그는 2020시즌에는 중국 LPL의 FPX 소속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당연히 좋은 자리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부담되는 자리기도 해서 담원게이밍에 합류할 생각이 없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김정균 감독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프로를 길게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보니 ‘마지막 1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것이 담원게이밍을 선택한 이유라고.
칸 김동하 선수는 “2020시즌 담원은 상체의 강력한 주도권을 바탕으로 잘 굴리는 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 “전임자인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정말 잘 굴렸다. 저도 그에 맞춰 담원게이밍이 그 색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개인적으로는 어떤 경기든 기복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팀적으로 보면 당연히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대회든 우승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잊히지 않는 선수 되고 싶다는 칸 김동하 선수. 그는 “LCK내에서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 우승 커리어가 가장 많지 않나. 탑 라이너로는 제가 우승 커리어가 많은데 여기서 2회는 더 추가하게 되면 몇 년 간은 잊히지 않을 이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내 이름을 남기고 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담원게이밍
보도자료·기사제보 tvX@xportsnews.com
▶tvX는 No.1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츠뉴스의 영상·뉴미디어 브랜드입니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