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축구야구말구' 팀이 더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축구야구말구' 5회에서는 박찬호·이영표·오마이걸 승희가 창원의 배드민턴 생활 체육 고수 2인과의 대결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찬호가 배드민턴 경기 도중 긴급 다리 부상을 당하며 비상 상황이 된 가운데 박찬호는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근육 부상으로 인해 박찬호에게 휴식이 필요했고, 이영표와 승희는 직접 건강식 저녁을 차려줬다. 특히 승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박찬호를 응원했다.
식사 후 세 사람은 '셔틀콕'을 주제로 백일장을 펼쳤다. 승희는 다사다난한 하루를 배드민턴 셔틀콕에 비유하며 남다른 센스를 자랑했다.
이영표는 '셔틀콕과 박찬호'라는 제목으로 박찬호를 응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배드민턴 대결을 회상하는 시로 자신의 깨달음을 전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담은 시를 읽으며 또 한 번 팀워크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후 창원 생활 체육 고수와의 배드민턴 대결에서는 승희가 부상을 당한 박찬호 대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승희는 코치 이용대에게 비밀 특훈을 받았고, 박찬호는 승희를 대신해 캐스터로 나섰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 뒤 승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에 압박감을 받아 위축됐지만, 끝까지 밝은 모습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했다. 이에 박찬호는 "승희 씨가 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다해줬다. 그 마음이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경기 내내 이영표는 승희를 격려했고, 승희 역시 시종일관 밝음 에너지를 전했다. 박찬호도 두 사람을 응원하며 캐스터로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아쉽게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세 사람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며 빛을 발했다.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떠나며, 운동선수 출신의 명예를 걸고 재야의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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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