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렌스젠더 BJ 꽃자가 래퍼 트리가와 공개 열애를 시작하자마자 결별을 알렸다.
BJ 꽃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3살 연하의 래퍼 트리가와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트리가와 함께 찍은 커플사진을 공개하며 럽스타그램으로 꾸미기도 했다.
꽃자는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트리가와 전화통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어디가 좋은지 3개만 말해보라"고 요구했고, 트리가는 "눈이 좋다.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성격도 좋다. 기분 좋을 때 애교가 많아서 좋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꽃자는 "왜 예쁘다는 말은 없냐"고 물었고, 트리가는 "당연한 걸 뭐 하러 얘기하냐"면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7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꽃자의 연인인 트리가에 관한 대중적 관심이 쏟아졌고,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온종일 화제를 모았다.
이에 부담을 느낀 트리가는 한 매체를 통해 "원하지 않게 기사화됐다. (기사화 된 일로) 헤어지게 됐다"며 결별 사실을 밝혔다.
꽃자 역시 럽스타그램을 지우고 결별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열애 후 트리가와 관련된 여러 제보를 받았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길 것을 알고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나한테 잘해주니까 트리가만큼 잘해주는 사람 만나기 힘들겠다는 생각했지만 내 지인들도 엮여있었다"고 결별 이유를 전했다.
또 꽃자는 트리가와 결별 심경을 묻자 "솔직히 안힘들 줄 알았는데 괜찮다. 힘들긴 하지만 못견딜 정도로 힘든 것은 아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못견딜 줄 알았는데 견딜만 해서 힘들지 않다는 거다. 더 깊어지기 전에 헤어져서 잘됐다"며 "시간이 약이다. 이제 혼자 살거다. 혼자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쿨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누리꾼들이 "힘들어보인다" "운 거 아니냐" "눈이 빨갛다" "울지 말아요"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꽃자는 "사람들은 내가 힘들기를 바라는건가? 눈물이라도 흘리기를 바라는건가"라며 정색했다.
또 꽃자는 "내가 눈물이라도 흘려야 하나? 눈물이 나와야 울지"라며 쿨하게 반응했다.
이어 꽃자는 "23일 뒤면 나도 이제 나이가 서른이다. 안기고 싶은 남자를 찾고있다"며 새출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꽃자 유튜브,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