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다양한 에피소드로 재미를 선사했다.
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원조 로코퀸 김정은이 3년 만에 다시 출연해 어머님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정은은 "홍콩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기간이 길다 보니 최근 5개월을 못보게 됐다"며 "5개월을 못 보다 다시 만나니 깨를 볶기 시작했다. 다른 남자 같이 어색하면서도 떨리고 설렜다"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또 '미우새' 아들들 중 한 명이 이태성과 영화 '사랑니'에서 무려 18시간 키스신을 촬영했는데 "찍기 전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셔서 리드를 잘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고백했다.
김희애, 고소영, 이혜영과 절친인 김정은은 "김희애 씨는 배우로서, 여자로서 롤모델 같다. 귀여운 모험가이다. 소영 언니는 똑순이다. 혜영 언니가 없으면 재미없다. 분위기 메에커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만나면 다들 본인 이야기 하느라 남편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18.2% 최고의 1분을 끌어낸 주인공은 오민석과 탁재훈, 김준호였다.
오민석의 깔세집에 와서 하룻밤 신세를 진 탁재훈은 근처에 사는 김준호까지 집으로 초대했다.
다도에 관심이 많은 민석이 고가의 다기 세트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탁재훈은 "그릇 세트에는 600만 원 쓰는 애가 월세 80만 원에 깔세를 사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오민석이 다기 장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자 탁재훈은 "너는 모르겠지만 우리 앞에서는 장인이라는 단어를 쓰지 마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겨줬다.
이어 오민석은 연예대상 '대상' 경력의 탁재훈, 김준호에게 "'미우새' 하고 나서 댓글 보면 '왜 저렇게 진지하냐. 재미없다'라고 하더라. 형들 보면 진짜 재미있다"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에 탁재훈은 "그럼 앞으로 예능을 잘할 수 있을지. 타로 갖고 와봐"라고 순발력있게 답했다.
또 두 사람은 민석에게 "리액션이 중요하다. 알아듣는 척을 계속해라. 스며들어야 된다"는 등 예능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삼행시까지 시범을 보이며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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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