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한혜진이 자신의 어머니 윤지영 씨와 모녀 동반 촬영을 진행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6일 방송한 '오래 살고 볼일' 8회에서는 본선 2차 미션을 통과한 TOP 11 김숙자-김용훈-리송-박윤섭-박해련-윤영주-이동준-장세진-정유경-정형도-정호경 도전자가 자신의 가족과 함께 동반 화보 촬영에 임하는 미션이 펼쳐졌다.
이번 미션에서는 최하위 1명의 탈락과 함께 1등을 향한 브로슈어 메인 페이지 혜택이 주어졌다.
오프닝 도중 일주일간 철통 보안을 지킨 배우자와 아들, 딸, 며느리 등 TOP 11의 가족들이 연달아 등장하자, TOP 11은 반가움과 놀라움에 눈물을 보여 흡사 이산가족 상봉의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도전자들은 '당신의 가장 OOO한 오늘'이라는 주제로 촬영 콘셉트 회의를 진행했다. 자식과 조카 등 '젊은 피'를 만난 리송, 김용훈, 이동준, 박해련, 김숙자 도전자는 든든한 지원 속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고, 배우자를 마주한 정형도, 정호경 도전자는 중년 부부의 조화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절친인 '시라소니' 조상구와 만난 장세진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모습을 뽐내며 따뜻한 콘셉트의 촬영을 약속했다. 윤영주 도전자의 며느리 이현정 씨는 "모델로서는 내가 선배"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강아지 자루를 가족으로 만난 박윤섭 도전자는 "너무 불리하다"며 위기감을 토로했고, 한국에 가족이 없는 정유경은 미국에 거주 중인 아들 맥케이 킴과 영상통화를 나누던 도중 펑펑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면서 한혜진의 어머니 윤지영 씨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무표정의 시크한 컷부터 따뜻한 눈빛 교환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화보 시범을 선보여 도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의 신스틸러는 촬영장에 깜짝 방문한 차태현이었다. 코믹한 광고 촬영 포즈 시범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긴 차태현은 박해련 도전자의 둘째 아들을 지켜보며 "팔이 자기 팔이 아니지, 오늘 끼운 팔 같지 않아?", "많이 구멍이네!" 등 팩트폭격을 이어가 연신 폭소를 자아냈다.
나아가 모든 도전자의 촬영이 끝나고 "팬도 가족이다"라고 외치는 '태현 덕후' 홍현희와 차태현의 커플 촬영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미션이 마무리됐다.
'오래 살고 볼일' 9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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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