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팀이 상승세에 있어도 조제 무리뉴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 맞붙는다.
EPL 선두를 첼시에 내준 토트넘엔 중요한 일전이다. 아스널을 꺾으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아스널에도 중요성이 큰 경기다. 아스널은 최근 EPL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둬 승리가 없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아스널이다.
무리뉴 감독은 팀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고, 맞수가 저조함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스널을 치켜세웠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린 더비 경기 결과가 최근 팀의 경기력과는 무관하단 것을 알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린 최근에 아스널이 이룬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을 제패했다. 그들은 리버풀에 졌지만, 좋은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또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눌렀다”며 엄지를 세웠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의 수비 방식, 쏜살같이 나가는 카운터 어택, 그리고 빠른 공수전환은 훌륭하다”고 평했다.
실제 아스널의 수비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PL 10경기에서 12실점을 해 최소 실점 5위에 있다. 올 시즌 합류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수비 안정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시즌 10골밖에 넣지 못하며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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