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2 09:32 / 기사수정 2010.11.12 09:33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지상이 아닌, '수상'에서 열린다. 중국의 '3대 젖줄'인 주강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막식을시작으로 16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배를 타고 개막식에 등장할 예정이며 수상 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공업 도시인 광저우에 70여개의 경기장과 훈련장을 마련했다. 20조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건설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18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165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개가 넘는 금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금메달 65개를 획득해 종합 2위 수성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은 지난 9일, 선수단 본진이 광저우에 도착했다. 또한,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야구대표팀도 지난 10일 광저우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2번째로 열리는 대회이다. 지난, 1990년 베이징에서 첫 번째 아시안게임을 연 중국은 20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개최국이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총 45개국에서 1만445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13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역대 최고의 인원을 파견한 한국은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고 있다.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2006년 도하까지 4회 연속 2위에 오른 한국은 홈팀인 중국과의 승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여러 종목에서 펼쳐지는 '숙적' 일본과의 한일전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13일 열리는 남자 사격 50m 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31, KT)의 손끝에서 나올 가능성이 많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진종오를 비롯해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의 김수완(22·용인대)과 여자 78㎏급 정경미(25·하이원)가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 = 광저우 아시안게임 플라자 (C) Gettyimages/멀티비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