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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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린호미, 우울증·공황장애로 '쇼미9' 하차…라비 "대단해, 고생 많았어"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12.05 15: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쇼 미 더 머니9'에서 하차한 칠린호미(chillinhomie)가 심경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에서 자이언티X기리보이 팀의 칠린호미는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다.

칠린호미는 레이블 사장인 라비를 만나 조언을 청했다. 라비는 "나는 그런 공황 장애가 오면 오히려 이겨내려고 할수록 더 무너지는 것 같다.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 없다"고 다독였다. 이후 칠린호미는 연습에 몰두했지만 결국 무대를 포기했다.

칠린호미는 "이걸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기리보이에게 털어놓았다. 기리보이는 "니가 지금 잘못해서 이런 결정을 내리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래퍼 칠린호미는 '쇼미더머니' 방송 후인 5일 인스타그램에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고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다고 하는 상태라 해서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칠린호미는 '쇼미더머니9'에 함께한 래퍼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 그래도 지지않고 다시 이겨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작업물로 찾아 뵙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라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생 많았어. 멋있었고 대단해. 몸도 마음도 늘 건강하자. 네가 최고야"라고 응원했다. 

코드쿤스트와 아이타운키드 역시 "제일 멋있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날 '쇼미더머니9'에서는 칠린호미가 공황장애로 하차한 가운데 스윙스, 원슈타인 외 래퍼들이 화려한 무대로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했다.

스카이민혁은 칠린호미의 포기로 무대에 올랐다. 대결 결과 미란이가 승리했다.

쿤디판다와 릴보이는 서로 다른 감성의 무대로 맞대결을 펼쳤다. 코드 쿤스트는 "이번 대결 결과를 통해 관객들이 어떤 무대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릴보이가 승리했다. MC 김진표는 "이번 라운드는 공연비가 가장 많이 나온 라운드"였다고 전했다.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은 머쉬베놈과 원슈타인이었다. 머쉬베놈은 강렬하고 새로운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원슈타인은 특유의 감성을 마음껏 펼쳤다. 최종 결과 머쉬베놈이 원슈타인보다 높은 공연비를 획득하며 승리했다.

팀 대결 결과 그루비룸X저스디스 팀이 승리했다. 자이언티X기리보이 팀에서는 스카이민혁이 탈락했다. '쇼미더머니9'는 결승으로 가기 전 마지막 관문인 세미 파이널을 앞두게 됐다.

다음은 래퍼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3번째 나오는 쇼미더머니라 전 시즌의 모습들보다 더 나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되서 어느때보다 저도 많이 아쉬운거같아요

촬영 시작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 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고 알츠하이머가 올수도 있다고 하는 상태라 해서 하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자이언티, 기리보이형의 팀에 있을수 있어서 영광이였고 릴보이형 원슈타인형과 같이 무대를 할수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였습니다 또 민혁이형이랑 같이 지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거도 알았어요 민혁이형 고생했어요 ! 모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저를 챙겨주신다고 고생하신거같아 죄송했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9 모든 제작진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 그래도 지지않고 다시 이겨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작업물로 찾아 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미더머니9 방송화면,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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