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혼모가 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의 담당 의사가 사유리의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
사유리는 4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출산 앞두고 일본으로 갔습니다. [엄마, 사유리 3회]'라는 영상을 올렸다.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득남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모인 사유리는 지난해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은 뒤, 일본에서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했다.
사유리 담당 의사 선생님은 "많이 원했던 걸 알고 얼마나 노력을 한지 잘 알고 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참 기뻤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것도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걱정과 우려는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사유리가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진심으로 아기에게 잘할 수 있는 좋은 엄마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 둘이 굉장히 행복할 거라는 믿음은 있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비혼모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사실 솔직하게 말 안 하고 거짓말할까 생각하고 혼자 시나리오를 많이 생각했다. 잠깐 만난 사람과 결혼 안 하고 싱글마마로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 그럴 수 있네'라고 이해할 것 같았다. 내가 아들이 생기면 아들에게 거짓말은 하지 말고 살자, 정식하게 살자고 가르치고 싶다. 내가 이미 거짓말 하고 있으면 아들에게 창피한 엄마가 될 것 같아 아들을 위해서라도 정직하고 거짓말 없이 살고 싶어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사유리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