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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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딸 셋 아빠의 '아부지' 면모…극강 '부녀 케미' (갬성캠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05 07:00 / 기사수정 2020.12.05 01:4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갬성캠핑' 차태현이 멤버들과 '부녀 케미'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새로운 ‘캠핑 친구’로 케미 천재 배우 차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과 삼척의 용화 해수욕장에 도착한 차태현은 멤버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봤다.

초등학교 1학년, 3학년 두 딸의 아빠인 차태현은 "부모가 애들 노는 거 보는 것 같다. 딸들 노는 거 보는 것 같다"며 감상평을 내놓았다. 차태현은 "애들 데리고 오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아이들을 떠올렸다.

이후 점심시간. 차태현은 이동식 화덕의 뚜껑을 든 채 "소담아 좀 도와줘"라고 낑낑대는 등 허당 면모를 보였다. 초보 캠퍼임을 티 내듯 요리 시작부터 사고를 치기도 했다. 장작만 사용해야 하는 화로대에 숯을 부어버린 것. 차태현의 사고는 박소담이 수습해줬다.

티본 스테이크를 맡은 차태현에게 박나래는 "마리네이드"라며 구체적인 주문을 했다. 그러나 차태현은 알아듣지 못하고 "뭐라고?"라며 "나는 레모네이드만 안다"라고 어리둥절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무룩해진 차태현을 위로하려 멤버들은 노래에 맞춰 춤사위를 선보였다. BGM은 다름 아닌 20년 전 댄스 가수 차태현이 발매했던 곡. 이에 차태현도 은근슬쩍 끼어들며 함께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박나래의 지도 아래에 마리네이드를 배우기 시작했다. 고기에 올리브유를 바른 뒤, 로즈메리, 소금, 후추를 뿌리고 비닐 팩에 넣어 숙성하는 것. 차태현은 어설픈 솜씨로 마리네이드를 하며 "나는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먹는 것을 본 차태현은 "우리 애들 밥 먹이는 것 같다"며 "우리 애들도 너네처럼 다 컸으면 좋겠다. 다 커서 돈도 잘 벌고…."라며 소박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즐긴 멤버들은 '전자 서핑'에 임하기로 했다. 서핑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이들도 10분이면 쉽게 익힌다는 것.

그러나 차태현은 첫 번째 시도에서 앉기까지 한 뒤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한참을 누우며 감을 익힌 차태현은 수월하게 앉더니 파도의 흐름을 타고 일어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금세 거친 파도가 등장하면서 차태현은 아쉽게 물에 빠지고 말았다.

한참 서핑을 즐기고 이어진 저녁 시간. 안영미와 박나래의 생일을 축하하려 차태현은 멤버들과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차태현은 다리를 다쳐 홀로 서핑을 하지 못한 박소담을 타깃으로 툴툴거리는 말을 계속 했다. 특히 차태현과 박소담은 노련한 순발력으로 애드립을 주고받아 상황을 아는 멤버들의 감탄까지 자아냈다.

몰래카메라임이 밝혀지자 박나래를 당황했지만, 안영미는 차태현을 탓했다. 연기를 너무 못했다는 것. 이후 안영미와 박나래는 롤링 페이퍼를 읽어 내리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차태현은 롤링 페이퍼에 "며칠 전에 생일이라고 들었어. 다행이다 미리 알지 못해서. 선물까지 준비할 뻔했네", "얼마 전에 생일이었다고 방금 들었다.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나로선 좀 그러네! 내년 생일은 꼭 깍쟁이랑 서핑하면서 즐기길 바라"라고 적어 시청자들까지 폭소케 했다.

저녁 시간. '요알못' 차태현은 박나래에게 시즈닝과 편 썰기를 배우는 등 초보티를 벗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마누라가 깜짝 놀라겠다. 별거 다 한다고"라며 중얼거렸지만, 박나래의 지도 아래에 임무를 훌륭히 완수해냈다.

차태현은 할 일을 마치고는 안영미를 도와주러 오기도 했다. 할 일을 마치고 안영미를 도와주러 온 차태현. 차태현은 쫑알쫑알 불만을 표하면서도 홍합과 꽃게를 손질했다. 불을 지피느라 눈이 매운 박소담에게 장난감 선글라스를 건네는 등 장난스레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박소담은 통삼겹살을 건네는 차태현에게 "진짜 아부지 같다"며 말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식사 중 열심히 먹는 솔라에 밥그릇을 밀어주기도 했다. 계속 뭘 먹여야 할 것 같았다는 것. 이에 멤버들은 "진짜 아빠같이 왜 그러냐"며 장난스레 울음을 터트렸다. 실제 차태현은 따뜻한 고기는 멤버들에게 밀어주고, 잠깐 앉았다가도 다시 일어나 고기를 리필해주는 등 '아부지' 면모를 여실 없이 발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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