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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펄션 "첫 싱글 '해시태그', 데뷔 신호탄 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2.05 08:30 / 기사수정 2020.12.05 07:0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2019 대학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실력과 평균 연령 22.5세의 젊은 에너지를 가진 밴드 펄션(Pursean)이 첫 싱글 '해시태그(Hash Tag)'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25일 첫 번째 싱글 '해시태그'로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밴드 펄션은 박마성(보컬)·최홍(기타)·김범수(베이스)·김민재(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지난 2018년 처음 결성된 밴드는 1998년생의 23살 동갑내기 친구들 박마성, 최홍, 김범수와 올해 새롭게 합류한 20살 막내 김민재로 이뤄졌다.  

이들의 첫 싱글 '해시태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시태그 돼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펑키한 리듬의 곡이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펄션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무엇보다 데뷔 싱글인 만큼 펄션의 당찬 패기와 열정, 자신감이 엿보인다.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역시 펄션 멤버들의 풋풋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자랑했다. 

이처럼 젊음의 에너지와 검증된 실력 여기에 고퀄리티 음악과 영상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펄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펄션은 이들의 첫 만남부터 데뷔 준비 과정,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음은 펄션과의 일문일답. 

Q. 첫 번째 싱글 '해시태그'를 발표한 소감은 어떤가요? 

최홍) 처음 박마성과 함께 펄션을 시작한 날이 2018년 11월 28일이에요. 그 당시 음악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던 제가 박마성을 만나 다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찾게 됐죠. 이후 멤버들이 하나, 둘 들어오면서 지금의 펄션으로 자리잡게 됐어요. 지난 2년 동안 다들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드디어 첫 번째 싱글이 나와서 너무 기뻐요. 지금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벅찬 느낌이에요. 

김민재)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막연하게 밴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스무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좋은 기회로 펄션에 합류해서 데뷔할 수 있게 돼 신기해요. 그동안 목표로 삼았던 밴드 활동을 이루게 되니까 스스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갖게 됐어요. 

박마성) 늘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정식 데뷔곡을 발표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아요. 펄션으로서 첫 번째 싱글이 나오고 나니까 앞으로도 하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보컬인 제 목소리를 듣기는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아쉬움과 후회가 들기도 해요.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김범수) 데뷔곡을 발표하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좋아요. 주위 반응도 좋고요. 처음 경험을 통해서 부족함도 느꼈고 다음에 할 때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을 알게 됐어요. 처음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잘 보완해서 다음 앨범들은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Q. 데뷔 싱글 '해시태그'는 어떤 곡인가요? 

박마성) 펄션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곡이에요. 해시태그 자체가 SNS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뭔가를 알릴 때 사용하곤 하잖아요. 해시태그라는 키워드가 펄션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에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우리의 소리는 영원할거야' '멋진 색으로 변할거야' 등의 가사가 펄션의 데뷔를 알리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Q. 뮤직비디오가 예쁘게 잘 나왔어요. 촬영 소감이나 에피소드 있나요? 

김범수) 처음 도전해보는 뮤직비디오 촬영이다 보니까 너무 어렵고 어색했어요. 제가 피부 톤이 까매서 핑크색 수트도 잘 어울리지 않은 것 같고요. 그런데 완성된 뮤직비디오 보니까 전체적인 그림이 너무 귀엽고 풋풋하더라고요. 저는 어색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웃으면서 잘한 것 같아요. 

최홍) 날씨도 춥고 연기하기 쉽지 않았지만 한편으론 저희끼리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어요. 뮤직비디오 촬영이 처음이다 보니까 어색하고 어려웠는데 서로 격려하면서 으쌰으쌰 할 수 있었어요. 

김민재) 풀메이크업을 받은 상태에서 차를 타고 뮤직비디오 촬영지까지 이동할 때 힘들었어요. 혹시나 메이크업이 옷에 묻을까봐, 옷이 구겨질까봐 꼼짝도 하지 않고 차를 타고 이동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평소 제 모습보다 훨씬 멋있게 잘나온 것 같아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박마성)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멤버들끼리 확실히 친해진 것 같아요. 촬영할 때 날이 많이 추웠는데 서로 똘똘 뭉치게 되더라고요. 부끄럽고 오글거릴 때는 놀리기도 하고 같이 웃기도 하면서 서로 격려했어요. 그 덕에 서로 더 돈독해지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핫도그엔터테인먼트, 펄션 '해시태그'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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