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남산뷰 자택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후 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까지 불거진 혜민스님이 뒤늦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tvN '온앤오프'에 출연한 혜민스님은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삼청동의 자택을 공개했다. 또한 그가 삼청동 단독주택을 본인 명의로 샀다가 시세 차익 1억여 원을 남긴 후 건물을 팔았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이러한 혜민스님의 일상은 '무소유'아 아닌 '풀소유', '플렉스님'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이후 혜민스님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엔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라이언 봉석 주'(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의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분석한 결과, 그가 2011년 외국인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의 주상복합 아파트 한 채를 61만 달러에 사들였다는 연합뉴스 보도가 나온 것.
이 아파트는 수영장, 헬스장을 갖추고 있으며, 리버뷰 조망권을 갖고 있다. 현 시세는 120만 달러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혜민스님은 3일 "이번을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제 삶이 너무 창피스럽고 부끄러워 솔직히 좀 무서워서 답신을 바로 못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혜민스님은 국내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리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햄프셔대에서 7년간 종교학 교수로 있었으며, 2000년 해인사에서 예비승려가 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식 승려가 된 것은 2008년이다.
조계종은 소속 승려가 종단 공익, 중생 구제 목적 외에 개인 명의로 재산을 취득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혜민스님 인스타그램,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