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오은영 박사가 폭력적인 금쪽이에 대해 처방을 내린다.
4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동생을 밟는 폭력적인 오빠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출연한다. 동생을 아껴주며 다정했던 모습도 잠시, 갑자기 동생을 밀치고 때리는 금쪽이의 이중적인 행동에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날이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어릴 때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며 일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등 의견이 분분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엄마가 바쁜 틈을 타서 심심할 때마다 동생을 때리는 금쪽이의 일상이 관찰된다. 심지어 어린 동생까지 오빠의 폭력적인 행동을 따라 하기 시작한 상황 속에서 엄마의 걱정은 깊어져만 간다. 이후 이모와 사촌 동생의 방문으로 신난 금쪽이가 더욱 거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촌 동생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장난치던 금쪽이는 급기야 엄마와 이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촌 동생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다. 결국 화가 난 이모가 금쪽이를 적극적으로 훈육하지 않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토로했고, 엄마는 “미안한 감정마저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한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지켜보던 오은영은 갑자기 녹화를 중단시키며 긴급 개인 면담을 요청한다. 그 후, 오은영은 엄마의 어린 시절에 대해 조심스레 물어봤고 이에 엄마는 그동안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한다.
이후 스튜디오로 돌아온 오은영은 감정 표현에 서툰 엄마와 과격한 금쪽이의 태도가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아이가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 태도와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금쪽이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엄마의 육아 태도에 대해 낱낱이 지적한다. 뒤이어 엄마, 아빠와 행복해지고 싶다는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되며 출연진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만다.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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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