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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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 안방에서 즐기는 꽉 찬 GV '감감묻' 성료

기사입력 2020.12.03 17:31 / 기사수정 2020.12.03 17: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기획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가 온라인 비대면영화제로 1일 개막했다.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의 메인 프로그램인 감독이 감독에게 묻는 심도 깊은 GV(이하 '감감묻')가 베일을 벗었다. 

장편 3편과 단편 3편으로 진행된 '감감묻'은 각 작품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 강대규 감독의 '담보'는 직접 출연한 성동일 배우 외에도 김재화, 이상화, 윤주환 촬영감독 등이 참여해 재미있는 촬영 뒷이야기들을 들려줬다.

또 '반도'는 '기생충' 포스터를 디자인한 김상만 감독의 진행으로 이동하 대표, 곽태용 특수분장 실장, 정황수 VFX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반도'의 스펙터클한 비주얼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풍부한 자료 화면에 전문가의 식견까지 더한 GV로 완성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홍원찬 감독과 배우 최희서, 모그 음악감독이 참석해 안방 관객들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며 온라인 GV만의 매력을 뽑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의 김소형 감독, '서스피션'의 박우건 감독, 박가영, 임호준, 황상경 배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상팔자'의 김민재 감독, 김금순, 임호준 배우등이 참여한 단편 '감감묻' 역시 1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10시 30분 마지막으로 방영된 '충무로 클라쓰'는 '극장을 탈출한 감독들'이라는 주제로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윤재원 콘셉트 작가가 임필성 감독의 진행으로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콘셉트 작가인 윤재원 작가는 어떤 식으로 안은영의 세계가 창조됐는지 시각 자료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원작소설을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정세랑 작가와 릴레이로 진행된 공동 작업 방식, 소설과의 차이점과 그 이유, 착한 젤리와 나쁜 젤리의 탄생 배경까지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뿐 아니라 프리 비주얼, 바이블, QC, 사운드 믹싱등 OTT 플랫폼 작업을 하면서 겪게 된 새로운 상황들, 그리고 이경미 감독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까지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영화제는 3일도 풍부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후원 라이브로 1000원에 '69세', '정직한 후보'를 관람할 수 있으며 '69세'는 임선애 감독과 배우 김준경이, '남산의 부장들'은 우민호 감독과 정지은 편집기사가, '정직한 후보'는 장유정 감독과 배우 윤경호, 안세호 , 강숙 콘티작가가 출연해 또 다른 특색있는 '감감묻'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충무로클라쓰' 2회는 '감독이 된 배우들'이라는 주제로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 '내 아내가 살이 쪘다' 류덕환 감독이 출연해 어떻게 감독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감독과 배우를 겸업하면서 가지게 된 장점 등 독특한 포지션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민규동 감독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사)한국영화감독조합, (재)중구문화재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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