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PSG가 원정에서 맨유에게 홈 패배 복수에 성공했다.
PSG가 3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홈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아론 완 비사카-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뢰프-알렉스 텔레스, 프레드-스콧 맥토미니, 앙토니 마샬-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쉬포드, 에딘손 카바니가 선발 출장했다.
원정 팀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를 비롯해 프레스넬 킴펨베-압두 디알로-마르퀴뇨스-알레산드로 플로렌지, 레안드로 파레데스-다닐루-마르코 베라티, 킬리앙 음바페-모이세 킨-네이마르가 선발 출장했다.
PSG가 전반 초반 아주 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음바페가 중앙으로 이동해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이 수비에게 막혔지만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높게 떴고 이를 따라간 네이마르가 오른쪽 사각에서 데 헤아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이후에도 9분에 플로렌지의 왼발 슈팅으로 다시 맨유를 위협했다. 이어서 13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로 네이마르를 또다시 노렸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20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디알루의 팔에 맞으면서 양 팀 선수들끼리 충돌이 발생했고, 프레드와 페레데스가 다투는 과정에서 프레드가 머리로 파레데스를 가격했다. VAR로 체크를 한 결과 경고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32분 마샬의 슈팅에 이어서 나온 래쉬포드의 슈팅이 디알루에게 굴절되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나바스가 몸을 띄웠지만 역동작에 걸리며 막지 못했다.
맨유는 이어서 44분 롱 패스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찬스가 찾아왔지만 카바니와 호흡이 맞지 않으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맨유가 초반부터 빠르게 득점을 노렸다. 48분 오른쪽 측면에서 래쉬포드가 돌파에 성공한 뒤 중앙에 마샬에게 크로스를 해줬지만 마샬의 슈팅이 하늘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는 이어서 56분 역습 상황에서 카바니가 나바스가 나온 것을 보고 칩샷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 볼을 다시 잡은 마샬이 재차 슈팅을 때렸지만 마르퀴뇨스에게 막히며 다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PSG는 다시 반격을 시도했고 63분에 왼쪽에서 플로렌지가 크로스를 올린 뒤 마르퀴뇨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위로 나갔다.
이어서 교체로 들어온 바커가 67분 미첼 바커가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데 헤아가 극적으로 막아냈다.
흐름을 가져온 PSG는 6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다닐루의 발에 걸리면서 마르퀴뇨스에게 연결됐고 마르퀴뇨스가 이걸 데 헤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실점 직후 킥오프 상황에서 프레드가 교체 투입됐던 안데르 에레라에게 깊은 태클을 가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PSG에게 흐름을 내준 맨유는 79분 프리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볼을 머리로 떨궈줬고 교체 투입된 폴 포그바가 오른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아주 살짝 크로스바를 스쳐 지나갔다.
뒤이어 83분 매과이어가 올라가서 크로스를 올린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나바스 골키퍼 앞에서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맨유가 파상공세로 나서면서 수비라인을 올린 틈을 타 PSG는 88분 역습에 나섰지만 데 헤아에 막혔다. 하지만 PSG는 90분 다시 역습에 나섰고 음바페가 하피냐에게 밀어준 뒤 하피냐가 네이마르에게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면서 3득점, 점수차를 2점차로 벌렸다.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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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