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풍금과 김태욱이 마지막 기회를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홍원빈이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홍원빈, 지나유, 삼총사, 강소리, 최예진, 정일송, 유리, 김태욱, 성용하, 임지안, 풍금이 재도전의 기회를 얻고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11명 중 준결승에 진출하는 건 단 2명뿐이었다.
김태욱이 무대에 오르자 김태욱과 함께 4라운드 미션에서 호흡을 맞춘 나상도, 이제나, 강문경이 응원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김태욱은 '천년지기'를 선곡, 본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김연자는 "딱 맞는 곡"이라면서도 전반부에 테크닉을 넣으면 더 완벽한 무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홍원빈은 나훈아의 '테스형!'을 선곡,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맞춤옷을 입은 듯한 무대였다. 장윤정은 "고음을 잘 안 냈던 보컬인데 오늘은 막힘없었다. 나이에서 오는 드라마를 만드는 힘은 이 노래에서 십분 발휘됐다"라며 흠잡을 곳이 없다고 극찬했다. 주현미는 "듣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이 느껴졌다"라고 했다. 진성은 "20년을 알고 지냈는데, 오늘 노래에서만큼은 '바로 저 모습이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현력도 좋았고, 본인 노래 같았다"라고 밝혔다. 트롯신들의 점수는 무려 95점이었다.
이어 풍금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풍금은 김추자의 '무인도'로 희망찬 에너지를 전했다. 풍금의 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설운도는 "제가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무대를 보니 상쾌한 기분이 든다. 노래를 정박에 맞춰서 깨끗하게 부른 걸 높이 평가한다. 맑고 청량했다"라고 밝혔다.
스페셜 MC 김종국은 패자부활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고득점자 3인은 홍원빈, 김태욱, 풍금이었다. 이어 지나유, 강소리, 성용하, 삼총사, 임지안, 유라, 정일송, 최예진 순이었다. 최종 1위는 184점을 받은 풍금이었고, 풍금은 눈물을 보였다. 남은 준결승 티켓은 한 장. 그 주인공은 178점을 받은 김태욱이었다. 홍원빈은 트롯신 점수는 1등을 했지만, 랜선 심사위원 합산 결과 3점 차이로 탈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