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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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실수했어"…'펜트하우스' 유진, 시어머니 끌어들인 김소연에 극한 분노

기사입력 2020.12.01 07:3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소연과 유진이 끝날 줄 모르는 악연의 굴레로 살벌한 전쟁을 시작하며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9.6%, 전국 시청률 16.9%(2부), 수도권 시청률 18.8%(2부)이라는 파죽지세 행보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며 월화극 전체 1위는 물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7.2%(2부)를 기록, 7%를 훌쩍 넘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윤희(유진 분)가 자신을 헤라팰리스에서 내쫓기 위해 자신의 시어머니까지 이용한 천서진(김소연)에 분노, 하윤철(윤종훈)이 천서진과 주단태(엄기준)의 외도를 목격하게 만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오윤희는 헤라팰리스 입구에서 막아선 천서진, 강마리(신은경), 고상아(윤주희)에게 주단태 서명이 있는 입주민 추천서를 건넸지만, 사문서 위조라고 의심을 받았던 상황. 그때 주단태가 나타나 사실을 확인해 줬고, 오윤희는 이들에게 보란 듯 당당히 이사를 진행했다. 심수련의 제안으로 오윤희가 주단태와의 협상 조건을 헤라팰리스 입주로 내걸었던 것.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따져 물었으나, 주단태는 오윤희를 헤라팰리스로 들어오게 한 일등 공신이 하윤철이라고 말해 천서진의 분노를 증폭시켰다. 반면 하윤철은 오윤희를 내보내겠다고 악을 쓰는 천서진을 보면서 가난 때문에 오윤희를 버렸던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는, 천서진에게 “너 그거 죄책감이야”라는 독한 일갈을 던졌다. 이에 천서진이 하윤철의 뺨을 때리며 “처신 잘해. 오윤희랑 나 둘 중 하나 죽어 나가는 꼴 보기 싫으면”이라고 맞받아쳐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후 오윤희와 천서진은 로비에서 마주쳤고, 팽팽한 기싸움 속에서 오윤희는 악담을 퍼붓는 천서진에게 “이번엔 너한테 참 고마워. 네가 사는 집 궁금했거든. 욕심났고 덕분에 여기까지 온 거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걸 욕심내 볼 생각이야. 네가 가진 것들 그리고 내가 뺏긴 것들까지 전부다. 잘 지켜내야 될 거야 천서진"이라고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천서진은 오윤희의 꼬투리를 잡아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겠다는 계략을 꾸몄고, 얼마 후 갑자기 나타난 오윤희의 시어머니(황영희)는 “남편이 죽었다고 시댁하고 인연도 끊어버리고 내 자식이 벌어온 돈 다 차지한 다음에 도망친 파렴치한입니다”라며 헤라팰리스 로비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오윤희는 자신의 과거사와 시어머니의 악행을 다 털어놓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오윤희의 가슴 아픈 고백은 강마리와 고상아의 마음까지 녹여내고 말았다.

시어머니를 추궁한 오윤희는 천서진이 계획한 일임을 알게 된 후 복수에 시동을 걸었다. 술을 마시던 오윤희는 하윤철을 불렀고, 하윤철이 과거에 대해 사과하자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 우리 그때 너무 어렸어. 그리고 나도 늘 불행했던 거만은 아니야”라고 손을 잡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바로 그때 식당 밖에 서 있는 천서진을 본 오윤희는 일부러 휘청거리며 하윤철에게 안겼고, 20년 전 자신을 오열하게 만들었던 천서진과 하윤철의 키스를 회상했다.

그리고 천서진이 주단태를 만나러 갈 것을 직감한 오윤희는 일부러 하윤철에게 천서진이 방금 우리를 봤다며 빨리 따라가라고 전했던 터. 천서진을 뒤쫓았던 하윤철은 천서진의 외도 상대가 다름 아닌 주단태라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였고, 벽에 걸려있던 사냥총을 집어 들고는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긴장감을 드리운 것. 더욱이 의미심장한 표정의 오윤희가 “천서진 너 실수했어. 거긴 건드리지 말았어야지”라고 분노 서린 속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벨이 울리면서 손이 피범벅인, 온몸이 젖은 하윤철이 서 있는 엔딩이 담겨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1회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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