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자궁내막증 시술을 받았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오지호-은보아의 드레스룸 정리, 송창의-오지영의 딸 어린이집 등원 체험기, 전진-류이서의 산부인과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지호와 은보아는 옷이 무덤처럼 쌓여 있는 3개의 옷방을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정리전문가 정영주에게 상담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옷방을 보여준 뒤 가격이 어느 정도나 나올지 물어봤다.
정영주는 인건비가 인당 17~20만 원인데 3개의 옷방을 정리하려면 최대 8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지호와 은보아는 160만 원이 들 수도 있는 상황에 깜짝 놀랐다.
정영주는 현재의 상태로 정리하면 약 120만 원이 들지만 두 사람이 옷을 어느 정도 비워준다면 비용이 100만 원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오지호와 은보아는 옷 300벌을 비우기 위해 절친 3인방 한정수, 송종호, 조연우를 집으로 초대했다. 오지호는 절친들을 초대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명품 경매를 열었다.
오지호는 구매 당시 정가가 530만 원이었던 럭셔리 블랙 점퍼를 공개했다. 한정수가 13만 원에 블랙 점퍼를 낙찰 받았다. 오지호는 캐나다 홍보대사 시절에 입었던 카우보이 점퍼도 내놨다. 이번에는 송종호가 13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
오지호는 스튜디오에서 총 수익이 80만 원이었다며 친구들에게 1+1로 다른 옷도 같이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송창의와 오지영은 하율이를 데리고 어린이집을 찾았다. 오지영은 그동안 가정보육만 해오다가 처음으로 하율이를 떼어놓는 터라 불안하고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창의와 오지영은 하율이가 노는 것을 본 뒤 어린이집 원장님과 등원 상담을 했다. 원장님은 두 사람에게 갈 때 그냥 가면 안 되고 반드시 하율이에게 어디를 다녀온다고 얘기를 해주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영은 하율이가 자신의 편이 없다고 생각해 울까봐 걱정했다. 원장님은 아이들은 울어도 적응을 해 나간다고 조언했다. 오지영은 원장님의 조언대로 하율이에게 슈퍼를 다녀오겠다고 하고는 돌아섰다.
하율이는 잘 노는가 싶다가도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 울음을 터트렸다. 그 시각 송창의는 걱정이 한가득인 오지영을 데리고 기분전환을 위해 배팅볼 게임을 하러 갔다. 다행히 하율이는 엄마와 떨어진 지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쯤 밝은 모습으로 잘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전진은 류이서에게 임신 증상이 있는 것을 알고 당장 약국으로 나가 임신 테스트기와 임신이 아닐 것을 대비해 약도 사 왔다. 전진은 류이서가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들어가자 안절부절못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전진은 그동안 아빠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혀 왔던 터라 기대감이 큰 얼굴이었다. 아쉽게도 류이서가 들고 나온 임신 테스트기에는 임신을 의미하는 두 줄이 아니라 한 줄이 나와 있었다. 전진은 애써 웃고는 류이서에게 약을 건네며 약사가 말해준 대로 당분간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라고 얘기했다.
전진과 류이서는 내년으로 계획한 임신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류이서는 6개월 전 진료를 받았을 때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내막종이 임신을 방해하기도 한다며 자궁내막증 재검사부터 필요한 검사들을 진행하고자 했다.
류이서의 난소나이는 원래 나이보다 12살이나 어린 25세로 나왔다. 류이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안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진은 류이서가 워낙 걱정했던 것을 잘 알기에 류이서의 손을 꼭 잡아줬다.
문제는 자궁내막증 상태였다. 의사는 류이서의 내막종이 6개월 만에 1cm가 더 커져 시술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류이서는 바로 시술을 받기로 했다. 전진은 시술을 마치고 나와 수면마취로 비틀거리는 류이서를 부축해 회복실로 갔다. 전진은 류이서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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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