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요트원정대' 요티들이 어청도에서 하루를 보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이하 '요트원정대')에서는 장혁, 허경환, 최여진, 소유가 어청도에서 아침을 맞았다.
어청도에서 정박한 요티들은 요트에서 와인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소유는 "아침에 무인도에서 나와서 바다 들어갔을 때가 가장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최여진은 "진짜 안 다녔다. 가는 곳마다 모르는 곳이었다"라며 "한국에 와서 쉬는 날 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어청도에서 아침을 맞은 장혁은 홀로 운동을 하며 "숙소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요트에서는 요티들이 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맞았다. 어청도 산책을 나선 소유, 최여진, 김승진은 어청도의 풍경을 보고 감탄했다.
운동 후 돌아와서 씻은 장혁은 샤워실 물이 내려가지 않아 당황했다. 장혁은 샤워실에 가득찬 물을 그릇으로 퍼나르며 상황을 수습했다. 물바다가 된 요트를 본 허경환은 구시렁거렸지만 장혁을 도와 요트를 정리했고 장혁은 요티들을 위해 핫도그를 만들었다.
산책에서 돌아온 김승진 선장은 장혁에게 물이 막힌 게 아니라 스위치를 안 틀어서 물이 안 내려갔다고 알려줬다. 요티들에게 핫도그를 대접한 장혁은 "24년 경력의 핫도그"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요네즈와 케챱으로 옛날 핫도그를 만든 장혁은 핫도그에 정신이 팔려 옷을 거꾸로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 식사를 한 요티들은 전복을 따러 바다로 나갔다. 최여진은 바다로 바로 돌진하며 홍합 채취에 열을 올렸지만 2번 연속 실패했다. 뒤이어 도전한 소유가 홍합 채취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홍합 채취를 시작했다.
소유는 "생각보다 물이 너무 안 차가워서 괜찮다"라며 제주소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승진 선장은 대왕 굴 채취에 성공하며 해물 라면과 홍합 버터구이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어 어청도 등대에 방문에 요티들은 인생샷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등대에 앉아서 바다 소리를 듣던 요티들은 "음질 좋은 스피커도 자연의 소리는 못 따라온다"고 감탄했다. 등대에서 허경환은 "아이디어가 없어서 유행어 개그를 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요티들은 요트에서 어청도 주민들이 준 꽃게로 튀김을 만들었다. 김승진 선장은 "요트에서 튀김 음식 처음 해 본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소유와 최여진은 팟타이를, 허경환은 카레를 만들며 저녁 준비를 이어갔다.
요티들은 푸 팟 퐁커리와 팟타이로 저녁 식사를 하며 다음 스키퍼인 유일한 요트조종면허 소지자 허경환의 항해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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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