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전종서가 '콜'에 등장한 서태지 음악을 유튜브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30일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전종서는 1999년의 영숙 역을 맡아 서연 역의 박신혜와 함께 극을 이끌었다.
극 중 영숙은 서태지의 팬으로 설정됐다. 이에 현재를 사는 서연은 전화 너머로 서태지 곡을 들려주기도. 전종서는 실제 서태지의 노래를 듣고 영숙 캐릭터와 연결지었다.
그는 "왜 서태지를 선택했는지는 대본을 읽고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이유가 명확하게 느껴졌다. '콜'과 너무 어울리는 음악이었고, 뮤지션이었다. 서태지의 모든 음악이 그렇진 않지만 일부 음악이 영숙이와 굉장히 맞아떨어지고, 이 영화의 정서와 맞아떨어지더라. 같이 미쳐버릴 것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세대가 아니라 유튜브로 서치를 했는데, 그때의 뜨거운 열기와 많은 소년 소녀 팬이 서태지에 미쳤던 이유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다. 그걸 영화에 드러낸다기보단, 그걸 알고 영숙이를 표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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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