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이원종이 재심을 위한 기록을 확보한 가운데, 진범을 찾아냈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9회에서는 박삼수(배성우 분)가 엄마(황석정)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권상우)은 17살 때 살인 사건 누명을 쓰고 10년 옥살이를 한 김두식(지태양)의 억울함을 풀어주기로 결심했다. 박태용은 구상권 소송 후 한상만(이원종)의 진범 수사 기록을 찾아서 재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었다. 한상만이 수사 기록 열람이 어려울 거라고 하자 박태용은 "어려우니까 하는 거다"라며 한상만의 마음을 흔들었다.
박삼수는 김두식을 설득하고 있었다. 박삼수는 김두식에게 살인자의 아들, 아내로 피해를 받는 가족들을 생각하라고 일갈했다. 박삼수는 8살 때부터 살인자 아들로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김두식을 도우려는 한상만, 박태용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며 "이 좋은 기회를 왜 버리냐"라고 답답해했다.
한상만은 사건에서 손을 뗄 생각이었다. 하지만 박태용은 사건 현장에 한번만 더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다. 그곳에서 김두식을 만나게 할 계획이었다. 김두식을 본 한상만은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김두식은 무릎을 꿇고 도움을 청했다. 한상만 역시 김두식을 구해주지 못했던 자신을 탓하며 사과했고, 박태용에게 다시 시작해보자고 밝혔다.
이후 구상금 관련 재판이 시작됐다. 박태용과 황민경(안시하)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면서 김두식이 진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상만은 수사기록을 열람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고, 김두식 엄마는 변호사는 구할 생각도 못했지만 경찰에게 백숙을 가져다준 적은 있다고 얘기했다. 재판장은 기록 열람 등사를 허가했고, 박태용은 수사 기록을 확보했다.
한편 진범 이재성은 이용선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어 있었다. 뉴스에서 이재성이 상 받는 걸 본 김두식은 그가 이재성이라고 가리켰다. 힘을 합치게 된 박태용, 박삼수, 한상만, 황민경이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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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