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와 신예은이 1년 만에 재회해 다시 한번 관계를 정리했다.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15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이 이수(옹성우)와 이별을 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는 1년 만에 경우연과 재회했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경우연은 이수를 밀어냈고, 결국 이수는 "나도 이런 내가 정말 싫은데. 내 소원 들어줘야 돼"라며 두 사람이 연애할 때 했던 약속을 언급했다.
경우연은 "그래. 약속 지킬게. 뭘 할까? 내가"라며 물었고, 이수는 "하루만 헤어지기 전으로 돌아가면 안 될까"라며 밝혔다.
다음 날 이수와 경우연은 데이트했고,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경우연은 "연극 그만하자. 끝났어. 우리"라며 선을 그었고, 이수는 "우리 다시 시작할 수는 없어?"라며 붙잡았다.
경우연은 "나 네가 놓고 싶으면 놓고 잡고 싶으면 잡아도 되는 사람 아니야. 하루에도 몇 번씩 오던 전화가 아침, 저녁으로 한 번. 또 어느 날은 짧은 메시지만 주고받았어"라며 털어놨다.
이수는 "시차가 달랐잖아. 종일 사진 찍다 잠들기 전에 전화하면 넌 일하느라 바빴고 내가 아침에 눈을 뜨면 넌 잘 준비를 했어. 시차가 커질수록 연락이 주는 건 당연하다고 네가 괜찮다고 했잖아. 너도 다 이해한다고 했잖아"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경우연은 "널 이해해야 네 소홀함에 내가 덜 비참해지니까. 사랑받고 싶어서 이해했는데 너는 점점 멀어졌잖아.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간단하게 놔버렸잖아"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이수는 "널 어떻게 잡아. 당장 달려갈 수도 없는데. 너무 힘들다는 널 내가 어떻게 잡아. 조금 더 노력해달라고 지금 한 말 그때 했으면 됐잖아"라며 발끈했다.
경우연은 "나는 너랑 만나는 내내 불안했어. 네가 정말 나를 좋아하는 게 맞을까. 잠깐 지나고 마는 질투를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거 아닐까. 불안한 사람은 마음에 있는 거 못 쏟아내. 놓칠까 봐"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수 역시 "너는 늘 날 의심하고 혼자 생각해.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해. 우리가 한 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여전히 짝사랑이었네"라며 실망했다.
경우연은 끝내 "그 연애는 틀렸어. 틀린 연애에 미련 두지 말고 우리 이제 정말 끝내자.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잘 지내"라며 돌아섰다.
이수는 집으로 돌아갔고, "돌아오면 다시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또 틀렸어"라며 최원정(김희정) 앞에서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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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