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송승환이 본인의 눈 상태에 대해 전했다.
27일 YTN 뉴스 스튜디오에 출연한 송승환은 연극 '더 드레서'로 9년 만에 무대에 선 소감과 함께 근황을 소개했다.
이날 그는 최근 실명 위기를 겪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승환은 "나빠지던 게 작년 말부터 멈췄다. 멈추고 나서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서 창 밖으로 파란 하늘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왔다.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극을 하면서 상대 배우 표정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들을 수 있다는 게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한 MBN 예능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 출연한 그는 평창 올림픽 총감독 일정을 소화한 이후 원인 모를 이유로 인해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실명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역 배우로 시작했으니 노역 배우로 끝내야겠다는 생각이다. 많은 일 중에 가장 자존감을 느끼는 일은 연기"라며 "앞으로도 많이 하고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행병인 코로나19는 언젠가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 버티고 살아남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고 인사했다.
그가 출연하는 연극 '더 드레서'는 지난 18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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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