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작진이 결국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검찰과 일부 피고인 측은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프로듀스' 제작진의 2심 선고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날 검찰 뿐 아니라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기획사 임직원 2명의 변호인단도 상고했다.
시청자들로 이루어진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두 번 다시 이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정 판결 때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은 지난 2019년 12월,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프로듀스' 전 시리즈에 걸쳐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 특정 참가자들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지난 18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동일한 형량을 선고 받았다.
안준영 PD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고 있다. 부정 청탁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은 2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처벌을 받았다.
Mnet 측은 지난 19일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며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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