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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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조인성과 마운드 위 싸움…괘씸죄로 팀 이적 (라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26 06:56 / 기사수정 2020.11.26 01:1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심수창이 조인성과 있었던 마운드 위 싸움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야구 기록 제조기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그리고 모태 야빠 박성광이 출연했다.

본인을 스스로 높여야 하는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는 심수창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입단 제의가 왔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야구를 잘하다 보니 여러 군데서 코칭이 오더라. 마지막 계약 전 캐피볼 때 입스가 오는 바람에 메이저리그를 못 가고 대학을 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은퇴한 심수창은 부상 때문에 2군에 오래 있다 보니 경기 감각이 떨어졌었다. 갑자기 1군 코치에게 전화와 선발을 제안받고 "이상하다. 이게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해 경기 출전을 수락했다. 부모님에게만 연락을 했지만 부모님도 안 오셔서 혼자만 아는 쓸쓸한 은퇴 경기를 했다.

경기장에서 같은 팀 선수 조인성과 싸운 걸로 유명했던 심수창은 "경기를 하는데 포수와 사인이 어긋났다. 그러다 조인성 선수가 올라와서 한마디를 했다. '아닙니다' 하고 돌아섰는데 조인성 선수가 뒤에서 뭐라고 해서 뒤돌아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한 거다"라고 사건의 발단을 밝혔다.

이에 김국진은 "그 당시 조인성 선수는 잘 치는 선수니까 안전하게 가자, 심수창은 정면승부 하겠다 의견 차이를 보이다가 안타를 맞자 조인성 선수가 '왜 정면승부를 하느냐'고 심수창을 탓한 거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3회 7실점을 한 심수창은 "경기 끝나고 대기실에 들어왔는데 저만 까면 되는데 팀 전체를 까더라. 결국 단체 기합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LG 회장님이 그룹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화해 안 하면 방출시키겠다고 말해 어색한 사진을 찍었다"며 조인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LG에서 싸우고 나서 괘씸죄로 히어로즈로 이적된 심수창은 "마침 첫 경기에 타석에서 조인성이 있더라"라며 회상했다. '심수창이 데드볼을 맞출까'라는 관심에 심수창은 "저는 무조건 맞힌다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심수창은 "올라가서 자세를 잡았는데 조인성이 그걸 알고 웃더라"라며 "그리고 그냥 정면승부를 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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