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황신혜가 홀로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세월을 이야기했다.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김용건과 황신혜가 가수 육중완과 함께 캠핑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육중완은 "연예인의 자식으로 산다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황신혜는 "그 친구들이 엄마 아빠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본인들이 더 조심하더라. 이런 것들을 몰랐는데, 나는 알 수 없는 고충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딸 진이도 댓글 때문에 한참 힘들어했는데, 점점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이겨내고 받아들이고 더 단단해지더라"고 덧붙였다.
황신혜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것에 대해 "아플 때 정말 힘들었다. 어느 날은 아기가 쇼파에서 떨어져서 병원에 가는데 그 20분간 정말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다행히 그냥 잠든 거였는데, 나는 별 생각을 다하며 피 말렸던 그 악몽은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또 "죽고 싶었던 적도 있다. 이게 큰일이 있어서가 아니다. 행복한 것도 큰 일이 있어서가 아닌 것 만큼 힘든 것도 큰일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더라. 지나고나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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