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미호뎐' 조보아가 자신의 몸에 있는 이태리의 존재를 알고 오열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3회에서는 이무기(이태리 분)가 이연(이동욱)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무기는 남지아(조보아)의 몸에 들어갔고, "오랜만이야. 이연. 여잔 내 거야"라며 남지아의 몸으로 이연을 도발했다.
이무기는 "기분이 어때? 600년의 세월을 돌고 돌아 사랑하는 여자와 적이 되어 다시 만난 기분이"라며 말했고, 이연은 "지아는 어디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무기는 "내 안에 같이 있어. 비명을 지르고 있어. 속절없는 제 운명을 미워하면서. 이 여자 제물로 바쳤으면 우린 처음부터 둘이 아니고 하나였을 거다. 뭐 때가 되면 다시 하나가 될 거고"라며 여유를 부렸다.
이연은 "그때가 언제인데"라며 질문했고, 이무기는 "네 몸으로 갈아타는 날? "이라며 쏘아붙였다.
이연은 "너희들은 왜 그렇게 내 몸에 집착을 해. 너희들끼리 뭉쳐서 잘 먹고 잘 살면 될 거 아니야. 혹시 성장 속도만큼 노화도 빠른 건가? 그게 네 저주였구나"라며 이무기가 자신을 위협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이무기는 "딱 한 번. 운명을 바꿀 기회도 있었어"라며 발끈했고, 이연은 "용이 될 수 있었다면? 복수였어? 그래서 하고많은 불사의 몸 중에 나한테 집착했던 거고?"라며 추측했다.
특히 이무기는 "내가 이렇게 튀어나온 이상 이 여자는 곧 안녕이야. 날 죽이면 이 여자는 죽어. 이 여자를 살리면 이연 네가 죽고"라며 협박했고, 결국 이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연은 "지아야. 듣고 있지? 거기 있지. 돌아와. 내가 언제나 너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옆에 있을게. 죽을 때까지 난 네 거잖아"라며 고백했다.
남지아는 몸을 되찾았고, "도와줘. 차라리 죽여줘. 내가 널 해치지 못하게"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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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