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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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공유했다…"인생은 유한한 기다림"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0.11.25 22: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공유가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공유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욱은 공유의 출연 소식에 촬영장으로 커피차를 보냈고, 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유재석은 "전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공유가 등장했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 분하고도 연이 있고 아무래도 앉아서 차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이런저런 면 때문에 제가 (출연하겠다고) 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공유는 영화 '서복'을 홍보했고, 유재석은 "보검 씨가 군대에 가서 혼자 홍보를 해야 하지 않냐"라며 박보검을 언급했다.

이에 공유는 "같이 캐스팅됐다는 소식 듣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중에 영화 개봉하면 보검이 때문에 되게 편하겠다'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유재석은 "공유로 산다는 건 어떠냐"라며 질문했고, 공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이야기하기 조심스러운 게 어느 누가 '나로 사는 건 좋고 만족스러워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공유는 "저는 진짜 평범하게 산다. 아무래도 맡았던 역할 혹은 대중분들이 갖고 있는 작품으로 인한 판타지가 있기 때문에. 절 돌아보면 뭐 하나 튀는 거 없이 평범하고 무난하다"라며 덧붙였다.

조세호는 "호화스럽게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대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 때문에 '이렇기 때문에 배우로서 잘 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거들었다.

공유는 "유재석으로 사는 건 어떤 기분이냐. 궁금하다"라며 되물었고, 유재석은 "나는 솔직히 나로 사는 거 괜찮다. 화려한 삶을 바라지 않는다. 다른 분들이 봤을 때는 어떨지 모른다"라며 고백했다.



공유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며칠 전에 시인 분에게 시를 추천받았다. 류시화 선생님하고 통화하면서 통화 중에 낭송한 걸 녹음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공유는 "에린 핸슨이라는 시인이 호주의 아주 젊은 시인이다. 그렇게 젊은 세대의 시인 중에 유명한 시인이라고. 시가 너무 좋아서 세호 씨한테 보냈다. 그 시 안에 답이 있다"라며 설명했고,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을 낭송한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지금 생각해 보니 조바심이 많았을 때는 언제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공유는 "20대 때는 아무래도 조금 내색을 하지 않고 쿨한 척했지만 마음 속에 조바심이 있었던 거 같다. 그때는 아니라고 인정하지 않았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공유는 '요즘 고민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아는 게 많아지지 않냐.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으로 이해하는 건 다른 문제인 거 같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수용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인생은 기다림인 거 같다. 유한한 기다림인 거 같다"라며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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