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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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는 외박중' 첫 선, 시청자 반응 "기대돼"

기사입력 2010.11.09 17:47 / 기사수정 2010.11.09 17:4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문근영과 장근석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매리는 외박중'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첫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홍석구 연출, 인은아 극본)에서 친구 차를 대리운전 해주던 위매리(문근영 분)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홍대 나들이를 나갔다. 길을 잘 모르던 매리가 헤매고 있을 때 강무결(장근석 분)과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무결은 괜찮다며 털고 일어나 바로 가던 길을 나섰지만, 차 번호를 보고 간 것 같다는 친구의 증언에 매리는 뺑소니로 신고할까 봐 무결을 찾아나섰다. 무결의 밴드공연장까지 쫓아간 매리는 무결이 밴드 보컬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팬으로 가장해 서명을 받아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무결은 매리와 함께 술을 마시며 털어버리려 하지만 술 취한 매리를 집까지 데려다 주며 그곳에 묵게 됐다.

첫 방송임에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문근영과 장근석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두근커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환영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첫 방송된 KBS '매리는 외박중'은 8.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영 전 모은 기대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이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과는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문근영-장근석의 '두근커플'과 김재욱-김효진의 '미친 존재감'으로 드라마가 점점 기대된다는 것.

특히 드라마 제작사 대표 '정중한 싸가지' 정인으로 나오는 김재욱은 차가운 도시 남자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르며 인기몰이를 예감하고 있다.

또한, 첫 회에 짧은 등장이었지만  ‘서준’ 김효진의 존재감도 빛난다는 반응이다. 무결의 밴드 공연을 관람하다가 매리와 부딪힌 여배우 ‘서준’(김효진 분)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매리는 외박중'은 이미 드라마로 제작해 큰 사랑을 받았던 <풀하우스>의 원작을 그린 원수연 작가의 웹툰을 드라마로 담아 주목받아왔다. 이번 드라마도 원작을 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볼 만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2회는 9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방송 캡처]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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