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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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경찰2' 이범수·조재윤·온주완·이태환, 웃음·휴머니즘 다 있다 [종합]

기사입력 2020.11.25 15:04 / 기사수정 2020.11.25 15: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바다경찰2’가 업그레이드된 감동과 웃음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25일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바다경찰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25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하는 ‘바다경찰2’는 해양 경찰의 감동과 애환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우리 바다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담는다. 

배우 이범수, 조재윤, 온주완, 이태환이 함께한다. SSAT 해양 경찰 특공대 훈련도 받았다. 조재윤은 특히 '바다경찰', '도시경찰'에 출연하며 이미 '경찰 시리즈'를 경험했다. 이번 ‘바다경찰2’를 위해 2종 보트 조종 면허를 취득했다.

맏형 이범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평소 궁금했다. 어디까지가 리얼이고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궁금했다. 애환과 웃음, 노력과 땀이 있을 거란 생각이 있었다. 마침 좋은 동료와 함께할 기회가 생겨 멋진 체험이 될 것 같아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이범수는 "후배들이 진솔하다. 장난꾸러기이기도 하고 엉뚱한 면도 있다. 주어진 면에 임할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맏형인데 배운 점이 많고 좋은 자극이 됐다. 촬영이 끝나도 보고 싶고 함께할 때 맏형으로서 소홀한 점은 없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보고 싶었다. 무척 추억이 남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순경 4년 차 베테랑 조재윤은 "시즌1, '도시경찰', '시골경찰'보다 더 재밌게 나올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 아기자기한 네 명의 케미가 있다. '바다경찰' 시즌 1부터 '도시경찰'을 했고 이번에 시즌2를 하게 됐는데 나 자신에 발전이 생겼다. 경찰 역할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재미도 있지만 너무 따뜻하다. 그래서 계속 하게 된 거고 하고 싶다.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조재윤은 "'도시경찰'은 빠른 공간 안에서 생활하는데 '바다경찰'은 고즈넉하고 여유 있는 공간에서 생활했다. 조금 더 깊게 그 분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봤다. 인간적인 냄새를 맡고 함께 하면서 나 스스로 정서가 따뜻해졌다. 내가 촌놈이긴 한데 여유와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특공대인 줄 알고 겁났다. 그런데 아니더라.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2종 보트 조종 면허를 취득한 조재윤은 "필기가 어렵더라. 경찰 시리즈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또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겠구나 했다. 배우로서도 대본이 나오면 캐릭터에 대해 노력하고 준비하는데 예능은 왜 안할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물 위에서 생활해야 하니 교통 수단인 배를 운전하고 싶었다. 오래 준비했는데 몇번 떨어지고 붙었다. 촬영 전에 합격해 면허증이 나왔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 경찰 시리즈에 또 불러주신다면 그걸 위해 또 도전하고 있을 거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PD님이 왜 경찰 시리즈에 출연한 분들은 눈물을 흘리냐고 물어보더라. 모르겠다. 나도 '도시경찰'할 때 눈물을 흘렸다. 단순 예능이 아니라 그런 것 같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예능이 아니라 휴먼이 들어가 있다. 사람냄새가 난다. 갑자기 그게 날 건드린다. 아버지 같고 할머니, 어머니, 아이가 생각난다. 가족을 건드리면 민감하지 않냐. 경찰 시리즈는 가족처럼 동감하게 해준다. 출연자들이 함께하다 보니 가족이 된 거다. 그게 경찰 시리즈가 가진 힘이 아닌가 한다"라며 휴머니즘이 있는 '바다경찰2'를 예고했다.

새롭게 합류한 온주완은 "진솔한 네 남자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 보면 좋을 것같다. 재밌게 촬영하고 왔다. '시골경찰'부터 '도시경찰' 시리즈를 재밌게 봤다. 호기심이 생겼다. 어릴 적 꿈을 누군가가 묻는 다면 대부분 남자들은 경찰관, 소방관 같이 헌신하는 멋있는 직업을 한번쯤 꿈 꿨을 거다. 배우라는 직업을 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점에 끌렸다. 몸으로 하는 예능을 좋아해 서슴없이 도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온주완은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이틀 지나니 말을 안해도 자기가 맡은 임무의 80%는 적응이 됐다. 삼일째부터는 임무 분담이 확실하게 됐다. 일과가 끝나고 숙소에 가면 동생들이 형님들 기분 좋게 애교를 떨어야 하는데 형님들이 애교가 많다. 감사하다. 형님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이태환은 막내인데 이렇게 착할 수 없다. 태환이는 너무 착하다. 내가 여자라면 이렇게 착한 남자를 만나야지 싶을 정도로 다 받아준다. 제일 고생했을 거다"라며 웃었다.

온주완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들, 동생과 함께했다. 남자들끼리 하는 예능을 되게 좋아한다. 이미지를 생각할 필요도 없고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면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경험해보고 싶은, 임무를 완수해보고 싶은 직업군이었다. 오랜만의 예능이어서 더 꾸밈없었다. 메이크업도 안 하고 잠옷도 입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범수는 "온주완은 경찰이나 특공대 쪽 일을 한다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무척 남자답다. 책임감이 제일 강하고 상남자다. 정말 멋진 동생이다. 내가 여동생이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을 정도로 남자 중에 가장 멋진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환은 무척 순수하다. 나도 저 나이 때 저렇게 순수했나 돌이켜볼 정도로 너무 그 순수함이 귀했다. 조재윤은 너무 재주가 많은 멋쟁이다"라고 칭찬했다.  

막내 이태환은 "막내를 맡은 이태환이다.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활동적이고 감동도 있고 다양한 내용이 있다. 많은 시청 바란다. '도시경찰'은 빠르고 신속한데 '바다경찰'은 처음 합류해 궁금했다. 해양 경찰분들이 어떤 일을 하고 노고가 있을지 궁금했다. '도시경찰'도 그렇고 '바다경찰'도 그렇고 경찰 시리즈를 할 때마다 자부심을 갖고 한다. 정식 경찰로 임명되면서 같이 하는 동안에는 몸도 쓰지만 배우라는 직업에 도움이 된 것 중에 하나가 미묘하고 알 수 없는 감정을 배웠다. '도시경찰'에 이어 해보고 싶어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이태환은 "선배님들 뿐만 아니라 같이 한 경찰관들이 생각날 때가 두가지가 있었다. 다른 지방 때문에 바다를 가면 우리가 일했을 때 겪은 추억이 생각난다. 간식으로 먹은 음식이 있다. 운동이 끝나고 동네에 팔길래 그걸 본 순간 너무 생각났다. 사진을 촬영해 단체 채팅방에 올려 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린 기억이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25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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