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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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박소연, 결혼 8개월 만에 결국 이혼

기사입력 2010.11.09 12:54 / 기사수정 2010.11.09 12:5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크로스오버테너 겸 뮤지컬 스타인 임태경이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태경은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 '모차르트' 등 대형 뮤지컬의 주인공을 맡아 다양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여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뮤지컬 계의 스타로,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면서 박소연과 만나 드라마 같은 사랑에 빠졌다.
 
지난해 10월 많은 이들의 부러움 속에 화촉을 밝혔던 임태경과 박소연은 결국 올봄 각자의 길을 택해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각자 조용한 행보를 해왔던 두 사람을 두고 지난여름부터 파경설이 솔솔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 부쩍 임태경과 박소연의 결별설이 뮤지컬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했다.
 
하지만, 임태경은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면서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해왔고, 지난 7일 '서편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임태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까지 뮤지컬 '서편제'의 공연에 참여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혼 사실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고, 이혼 사실을 팬들에게 어떤 형식으로 알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다"며 담담히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어떤 부부라도 이혼할 때는 둘 만의 사연이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 앞에서 잘 살겠다고 결혼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만으로 마음 아프고 죄송할 따름이다"며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하지 않기를 원했다.
 
박소연과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박소연씨와도 추석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그녀가 원하는 소망을 꼭 이뤄가길 바랄 뿐이고, 나 역시 팬들에게 실망 주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임태경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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