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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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42세 갱년기, 외부적인 시술로 고치고 싶지 않아" (애로부부)

기사입력 2020.11.24 04:50 / 기사수정 2020.11.24 00: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완기가 갱년기를 억지로 고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개그맨 김완기와 아내 민경선이 속터뷰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민경선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지 않았나. 여유 있게 부부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그렇게 열정적이던 남편이 40대가 되면서 무심해졌다.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서운해 했다.

이에 김완기는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 처방을 받고 외부적인 시술로 인해 고치려면 고칠 수 있겠지만 일부러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에 민경선은 "나 바람나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답답해했다.


김완기는 "그것 또한 인과응보라 생각한다. 쳇바퀴 돌듯이 살았다. 뒤를 돌아봤을 때 가족이 있고 자식이 있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정작 내가 없는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민경선은 "그럼 산에 가서 자연인으로 살아라. 당신은 그동안 잘 즐겼다. 나는 14년 동안 아이들 키우느라고 못 그랬다"고 토로했다.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홍진경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부부관계의 개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짚었고, 이후 애로지원금 100만원은 김완기에게 돌아갔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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