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티캐스트 E채널이 선보이는 새로운 세대 공감 리얼 관찰예능 ‘라떼부모’의 이순철-이성곤 부자가 야구계 ‘스타 플레이어’ 출신 아버지와 ‘대기만성형’ 아들의 조합으로 확실한 대조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순철, 선동열과 어깨 나란히 한 스타...‘근성의 아이콘’
1980년대 야구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이순철 해설위원은 10대 시절부터 동년배인 선동열과 라이벌 관계였고, 프로야구에도 함께 데뷔했다. 연세대 졸업 이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 데뷔 첫 해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KBO 신인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뛰어난 수비와 타격을 모두 갖춘 그는 1980년대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선수시절 특유의 근성과 해설위원이 된 뒤의 냉정한 입담은 그에게 ‘모두까기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이성곤, ‘이순철의 아들’에서 ‘대기만성 차기 스타’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인 이성곤은 2020 시즌 일취월장한 활약을 보이며 젊은 야구팬들에게 아버지 이순철을 ‘재조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고교시절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1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성곤은 데뷔하자마자 ‘신인왕’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2군 생활을 오래 했지만, 2020년 상반기부터 삼성 라이온즈 1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군 데뷔 첫 홈런에 이어 다음날까지 2연속 홈런을 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타격 능력을 이성곤은 ‘토종 거포’의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스타로 꼽히고 있다.
◇아들에게도 냉정했던 아버지를 바라보는, ‘2세’의 생각은?
직업 특성상 아버지 이순철은 아들 이성곤의 경기에서 해설위원을 맡은 적이 있다. 대중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만큼, 해설에서 이순철이 보여준 모습은 아들에 대한 애정보다는 냉정한 비판과 단점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순철 해설위원이 야구장에서 이성곤과 스쳐 지나가며 활짝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적 없는 이순철&이성곤 부자의 함께하는 이야기는 12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부모&자녀의 공감 리얼 관찰예능 E채널 ‘라떼부모’에서 공개된다. ‘라떼부모’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식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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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