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정태우가 설민석에게 마음을 뺏겼다.
2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64회에서는 정태우,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가 고려 복수혈전 2탄을 함께했다.
이날 설민석은 문벌귀족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던 인종이 묘청에게 빠졌던 이유를 밝혔다. 설민석은 "묘청은 스님이다. 풍수지리에 능했다. 근데 제가 볼 때 사기꾼 느낌이 난다. 스토리를 만든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화술은 설민석급이었겠다"라고 말해 설민석을 당황케 했다.
설민석은 "통일신라 도선 스님의 직계 제자라고 말하고 다녔다. 묘청을 만나면 눈빛 딱 보면 마음을 뺏겼다"라고 했다. 몰입하던 정태우는 "저도 지금 다 뺏겼다"라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비슷하다니까"라고 했고, 김종민은 "묘청의 후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태우는 "큰아들이 설민석 선생님 완전히 팬이다. '선을 넘는 녀석들' 줄임말이 '선녀들'이란 걸 몰랐다. 저희 애가 '선녀들'이라고 하길래 벌써 야한 걸 보나 했다. 나무꾼이 선녀들 옷 훔치고 그러지 않았냐. 제가 여기 나간다고 하니까 사인받아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사인 좀 해줘라. 송일국 씨 결국 사인 안 해줬죠"라고 몰아갔고, 설민석은 "왜 안 해주냐. 사람을 묘청으로 보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설민석은 격동의 고려 무신정권에 관해 밝혔다. 설민석은 차별받던 무신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일화와 이의방을 시작으로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 최충헌으로 이어지는 무신정권 역사에 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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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