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엑소의 카이가 반전 라이프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카이가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카이는 첫째 누나와 전화통화를 한 뒤 에어프라이기와 프라이팬으로 2번에 걸쳐 오겹살을 익힌 뒤 간장계란밥도 준비를 했다.
카이가 요리를 끝내자 첫째 누나가 7살 라희, 5살 래온 남매를 데리고 등장했다. 카이가 2시간 동안 조카들을 봐주기로 했다고. 카이는 조카들에게 '카이춘'으로 불리고 있었다. 카이는 야심차게 준비한 간장계란밥와 오겹살을 선보였지만 조카들의 반응을 별로였다.
카이는 자신은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로 놀고 싶어 하는 조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움직였다. 지칠 대로 지친 카이는 조카들에게 만화영화를 보여주고 잠시 쉬면서 다 식어버린 밥과 고기를 먹었다.
카이는 조카들을 보내고 마치 콘서트를 한 것처럼 넋이 나간 얼굴로 소파에 누웠다. 그때 또 전화가 걸려왔다. 카이는 조카들 육아로 피곤한 상황이었음에도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갔다.
카이는 오랜 시절 친하게 지내온 친구를 위해 춤을 가르쳐주고자 했다. 카이는 춤을 배우며 살을 빼고 싶어 하는 친구에게 1대 1로 댄스과외를 해줬다.
집으로 돌아온 카이는 휴식시간을 갖는가 싶더니 이번에도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사라져 버렸다. 잠시 후 나타난 카이의 품에는 강아지가 있었다. 강아지의 정체는 카이 어머니가 키우는 반려견이었다. 카이는 가족들 근처로 집을 마련하다 보니 가족들 일이 있을 때 강아지를 봐주기도 한다고.
스튜디오에서는 카이의 이미지와는 달랐던 일상생활에 놀라워했다. 기안84는 카이가 하루 종일 조카들부터 시작해 친구, 어머니 반려견까지 챙기는 것을 보고 "굉장히 이타적이시네"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훨씬 부드러운 사람이다", "진짜 선입견이 많이 깨진 것 같다", "카리스마 있고 차가울 것 같기도 했는데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카이는 "무대 위 이미지 때문에 그런 오해를 정말 많이 받는다. 성격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근데 그렇지 않은 모습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아서"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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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