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라운드 MVP' 김소연이 '내공 장인' 조은정과 생존 배틀을 벌이는 가운데, 순백의 여신 자태로 시선을 강탈한다.
20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하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34팀의 출연자들이 4라운드 진출을 놓고 '각자도생: 1 대 1' 생존 배틀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에 '첫 라운드 MVP'에 빛나는 17세 여고생 김소연이 오랜 내공의 트로트 가수 조은정을 상대로 지목해, 역대급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3라운드 대결에 앞서 김소연은 ‘생존 배틀’ 상대를 지목할 차례가 오자, 같은 서울1팀이었던 조은정을 호명한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며 김소연을 피하고 있던 터라, 조은정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김소연은 "제가 더 불리할 것 같지만 조은정 언니에게 가르침을 받으면서 좋은 무대를 꾸미고 싶어서 상대로 지목했다"고 밝혀 성숙한 면모를 드러낸다.
이와 함께 김소연은 17세 평범한 여고생으로서의 일상도 깜짝 공개한다. 그는 ‘트로트의 민족’으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상황이지만, 학교에서는 여전히 친구들과 수다를 즐기는 웃음기 많은 여고생이었다.
김소연의 친구들은 “소연이가 평상시에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니긴 하지만 그런 큰 무대에서 노래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솔직 발언한 뒤, “우리 학교의 원석”이라며 응원을 보낸다.
김소연의 담임 교사는 "우리 소연이가 이렇게 잘 자라줘서 기특하다“며 ”소연이의 경연 영상을 핸드폰에 저장해 놨다“고 애정을 드러낸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든든한 지원 아래 김소연은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선곡한다. 순백의 미니 웨딩드레스로 상큼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뽐내 노래 시작 전부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후 두 사람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로 초토화 된다. 급기야 서울1팀 단장 이상민은 “차라리 제가 떨어지겠다”고 말하고, 탁재훈 단장 역시 “금잔디 단장이 떨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실력을 극찬한다. 역대급 무대를 꾸민 김소연과 조은정의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트로트의 민족'은 20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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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