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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 특집-4] '내일은 스타'…새내기 기대주는?

기사입력 2010.11.09 10:11 / 기사수정 2010.11.09 10:1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아시안게임은 새로운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마린 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수영 자유형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MVP(최우수선수)까지 수상해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새롭게 주목받을 신예들이 적지 않다. 2년 뒤에 열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내일은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신예들의 활약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장 주목할 만 한 신예는 한국 리듬체조의 떠오르는 샛별 손연재(세종고)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한국 리듬체조 출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각종 대회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연재는 '언니' 신수지(세종대)와 함께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남자 기계 체조의 희망으로 떠오른 양학선(광주체고)도 눈여겨 볼 신예다. 양학선은 지난 달, 세계 기계 체조 선수권 남자 도마 결선에서 4위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량이나 구사할 수 있는 기술만 놓고 보면 세계 톱 수준이라는 찬사까지 들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양학선이 한국 체조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31년 만에 남자 육상 100m 기록을 깬 김국영(안양시청)은 한국 육상의 희망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진다. 침체기에 빠질 뻔 한 한국 단거리 육상에 새로운 빛 한 줄기를 선사한 김국영은 개인 첫 출전인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 저력을 보여줄 기세다. 또 여자 200m 한국 기록을 지난해 경신했던 김하나(안동시청), 여자 100m 허들 이연경(안양시청)도 눈여겨 볼 육상 메달 후보들이다. 

탁구에서는 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탁구계를 발칵 뒤집혀 놓은 정영식(대우증권)이 기대주다. 아직 세계랭킹에서는 35위에 불과하지만 선발전 1위를 차지했을 만큼 기량이나 경쟁력은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만큼 좋다. 정영식과 더불어 여자 탁구 기대주로 떠올랐던 양하은(군포 흥진고)도 이번 대회에서 기대할 만 한 한국 탁구 '차세대 에이스'다.

'효자 종목' 양궁에서는 남녀 기대주 김우진(충북체고),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주목된다. 둘은 힘든 선발전 과정을 통과한 뒤 월드컵 대회에서도 각각 1차례씩 우승을 차지하며 '신궁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세트제 도입으로 변수가 많아진 만큼 흔들림 없는 경기력과 패기를 앞세운다면 이들이 새로운 신궁 궁사로 떠오를 가능성은 높다.



그밖에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사이클의 이혜진(연천군청),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무섭게 떠오른 남자 태권도 신예 이대훈(한성고), 여자 수영의 새로운 희망 함찬미(북원여고), 여자 단식 배드민턴을 이끌 기대주 성지현(한국체대), 배연주(KT&G), 고교생 아마추어 골퍼 김민휘(신성고)도 주목할 만 한 아시안게임 예비 스타들이다. 구기 단체 종목에서는 축구의 구자철(제주), 윤빛가람(경남), 야구대표팀에서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김명성(중앙대), 여자 핸드볼의 정지해(삼척시청),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유은희(벽산건설)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사진= 손연재, 김국영, 구자철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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