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TOP6가 신청자들의 사연을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사서함 20호'로 개편되었다. TOP6은 고객들이 보낸 편지의 사연을 직접 읽고 소개했다.
MC 김성주는 "전국 방방곳곳에서 3,000통의 편지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사서함 20호의 첫 번째 주제는 '사콜 사생대회'였다. 3,000통 중 TOP6가 가장 인상적인 그림을 두 장씩 골라 소개했다.
100일 동안 매일 이찬원을 그린 사연, 영탁을 실제와 같은 크기로 그려서 보낸 그림, 사랑의 콜센타에서 즐거웠던 기억을 담은 그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날 TOP6는 오직 목소리만으로 그림의 주인공을 찾아야 했다.
첫 콜의 주인공은 김희재가 부른 '오르막길' 가사에 맞춰 작품을 완성한 17세 김민서 양이었다. 김민서 양은 "이틀 밤을 새워서 그림을 완성했다"고 말하며 "민호 오빠가 제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아찔한 추신을 덧붙였다.
이에 장민호는 당황해서 "오랜만이야, 우리 딸"이라고 말했고, 김민서 양은 "민호 오빠와 엄마가 한 살 차이다. 집에 언제 들어오냐"고 물었다. 이에 장민호는 "돈 많이 벌어서 돌아가겠다"고 응수했다.
7세 조예은 양은 임영웅을 위해 그림을 그린 편지를 전했다. 조예은 양은 "재활 병원에서 지내고 있어요. 임영웅 오빠 노래 듣고 병원 탈출하고 싶어요. 예은이가 잘 걸을 수 있도록 꼭 전화 주세요"라고 적었다.
조예은 양의 어머니도 "예은이는 조산으로 태어나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3살 때부터 재활 훈련을 위해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 치료비 때문에 직장을 다니다 보니 병간호를 엄마께서 해 주신다. 예은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임영웅 님 부디 이 편지를 봐주시길 기원한다"라고 편지를 덧붙였다.
TOP6는 조예은 양과 영상 통화로 안부를 물었다. 임영웅은 "조금만 더 연습하면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겠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해 주겠다"고 위로했다. 조예은 양은 "오빠의 영원한 팬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영탁에게는 20여명의 여자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 작은 요양원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 사회복지사인 45세 박정옥 씨는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분들이 생활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자식들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인지가 안 좋은 어르신들은 자식들의 얼굴을 잊어버리시기도 하셨다"고 사연을 전했다.
또한 "이런 상황 중에도 어르신들의 낙은 TV를 통해 '미스터트롯'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것"이람 "좋은 에너지 주시고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영탁 님이 꼭 노래 한 곡 불러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영탁은 박정옥 씨에게 "누님이 고장나시면 안 된다. 옆에 있는 사람이 고장나면 어르신들 큰일나신다. 무엇보다 가장 건강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탁은 박정옥 씨의 신청곡인 나훈아의 '테스형!'을 열창했다.
한편 개편된 '사랑의 콜센타'를 위해 강태관, 황윤성, 이대원, 김경민이 특별 출연했다. 인원을 맞추기 위해 TOP6 팀에서는 장민호를 상대 팀으로 보냈다. 누적 점수를 합산해 최종 점수가 높은 팀이 상품을 획득할 수 있었다. TOP6 팀은 장민호와 게스트 팀을 상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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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