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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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레이저빔', NC 추격 기회 끝 [KS2:포인트]

기사입력 2020.11.18 22:09 / 기사수정 2020.11.18 22: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박건우는 올 시즌 보살 플레이 7번 기록할 만큼 어깨를 과시해 왔다. 그 어깨가 가을에 다시 한번 빛났다.

박건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번 타자 우익수 선발 출장해 3-1로 추격당하고 있던 4회 말 1사 만루에서 애런 알테어 뜬공 때 태그업해 득점하려 했던 3루 주자 양의지를 강하고 정확하게 송구해 잡아냈다.

두산이 득점하는 데 애먹던 때라서 더 값졌다. 두산은 타격이 고민이었다. 타순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이 "건우가 1번 타순에서 잘 쳐 주면 가장 좋지만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우려할 정도였다. 결국 박건우는 9번 타순에 배치됐다. 호수비 전까지 타격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박건우만 아니라 두산 타선 전반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 있어 NC 실책 때 2득점 짜내는 정도였다.

정답은 수비였다. 두산은 NC 타구가 외야까지 뻗기만 하면 한 베이스 더 못 가게 하는 수비를 펼쳤다. 2회 말 1실점하기는 했으나 당시 선두 타자 박석민 2루타 때 김재환이 빠르게 펜스 플레이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고, 그 뒤 권희동 안타 역시 중견수 정수빈이 앞에서 잘라 잡아 주자가 적극적으로 뛰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박건우가 방점을 찍었다. 동점 내지 역전까지 가능했던 상황에서 두산을 구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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