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국시리즈 첫 선발 등판에 나선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퀄리티스타트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구창모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이자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19일 만의 등판, 이날 구창모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5개.
1회부터 고전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1회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 후 정수빈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한 구창모는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환을 삼진,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점수를 잃었다. 김재호 볼넷, 페르난데스 좌전안타 후 오재일의 삼진으로 1사 1·2루 상황, 박건우 타석에서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타자 주자가 살았고, 그 사이 김재호가 홈인했다. 이후 허경민의 땅볼 때 페르난데스까지 들어와 점수는 0-2. 구창모는 정수빈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3회는 최주환과 김재환에게 연속 삼진을 잡았고, 박세혁은 3루수 직선타로 깔끔했다. 하지만 4회 시작과 동시에 선두 김재호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한 점을 더 잃은 구창모는 페르난데스의 뜬공 후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박건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구창모는 5회 허경민 우익수 뜬공 후 정수빈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으나 최주환 우익수 뜬공, 김재환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는 박세혁 낫아웃 삼진, 김재호와 페르난데스를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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