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난 6월 5일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백석광과 김정이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백석광은 2013년 연극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에 출연한 뒤 2014년 국립극단 '혜경궁 홍씨'에서 사도세자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 '문제적 인간 연산', '로베르토 쥬코', '처의 감각'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연극 ‘와이프’에서 보수적이며 가부장적인 '로버트'부터 슈퍼게이라 할 수 있는 '아이바', 거리 두기의 달인이지만 보통 남자인 '핀'까지 각 캐릭터마다 다른 매력으로 1인3역을 소화해내며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정은 연극 ‘로테르담’에서 트렌스젠더 ‘피오나/에이드리언’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베테랑 배우다. 2007년 서울시극단 연수단원으로 입단한 이후, ‘로풍찬 유랑극장’, ‘오이디푸스- 알려고 하는 자’, ‘꿈’, ‘기록을 찾아서: 연기를 해야지 교태만 부려서야 되겠느냐’,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투’ 등에서 장르와 역할에 구애 받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폭 넓은 연기스펙트럼과 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로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백상의 얼굴 백석광, 김정 배우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두 배우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석광은 17일부터 막을 올린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정은 20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춤의국가’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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