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신예 강해림이 긴장감을 높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 드라마다.
강해림은 백호랑을 견제하는 박혜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연고등학교 여고생들 사이의 묘한 기싸움으로 가득했다. 새 학기가 시작된 교실은 꾸미기 바쁜 학생들로 활기 찼고, 그 사이로 명품 가디건을 입은 혜림이 등장했다. 혜림은 자신의 가디건을 보고 호랑을 따라한게 아니냐 묻는 반 친구들에게 어색한 표정으로 화를 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후, 호랑은 자신이 제안을 허락한 적 없는 협찬사의 메시지를 받고, 호랑을 사칭한 SNS 계정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사칭 계정에서 혜림의 가디건을 발견한 호랑은 자신의 SNS에 사칭 관련 글을 작성하며 논란을 키웠다. 악플들을 본 혜림은 호랑을 찾아가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해, 알아? 비싼거 쳐 입고 있는 척하면 다 관심 가지고 좋아할 줄 아나 본데 착각하지마"라고 화를 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강해림은 거짓말이 들킬까 도리어 화를 내는 혜림의 감정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그려냈다. 또한, 꾹 눌러왔던 말들과 함께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캐릭터의 공감을 자아내며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한 강해림은 이후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KBS Joy '연애의 참견'에 출연해 청순한 외모와 현실감 있는 연기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라이브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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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