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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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도움' 이청용, 토트넘전 평점 7점 맹활약

기사입력 2010.11.07 11:59 / 기사수정 2010.11.07 11:5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동안 체력적으로 지쳐보이는 듯 했던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팀 승리에 크게 공헌하면서 맹활약했다.

이청용은 6일 밤(한국시각),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모처럼 풀타임을 뛰었다. 특히 후반 29분, 패널티 박스 안에서 패널티킥을 유도해냈고 이를 케빈 데이비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의 맹활약과 케빈 데이비스의 2골-1도움 활약을 앞세워 볼턴은 토트넘에 4-2 승리를 거두고 3승 6무 2패(승점 15점)를 거두며 리그 5위로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오언 코일 감독 체제가 완전히 정착된 뒤 마침내 5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앞으로의 선전도 기대하게 했다.

이청용은 경기 내내 감각적이고 빠른 침투 플레이와 원활한 볼배급으로 볼턴 공격을 이끌었다. 평소보다 패스 성공률이 눈에 띄게 좋았고, 수비 가담에서도 우측면 수비수인 그레타 스타인손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이렇다 할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공-수 모두 맹활약했다.

결국 후반에 기세를 높이는 패널티킥까지 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제대로 기여했다. 후반 막판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마르세유턴으로 제친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의 이같은 활약상에 대해 "PK를 얻었고, 내내 문제를 일으켰다(Won the penalty and caused problems all afternoon)"라면서 평점 7점을 부여해 높이 평가했다. 케빈 데이비스와 무암바가 8점을 받아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청용이 따랐다.

[사진= 이청용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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